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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 삼성전자 위협하는 월마트

• 커머스 : C커머스, 다음 스텝은 '물류'

• 부동산 : 대출 규제, 고가 아파트 흔들다 

• 테크 : 증권사, 토큰증권 패권두고 각축전

• HR : 쿠팡 한노총 대부 영입, 노란봉투법 대비

• 모빌리티 : BYD, 삼천리와 손잡고 강남 입성

매일 쏟아지는 뉴스, 피로하시죠? 꼭 필요한 뉴스만 골라드립니다.
쿠팡, 현대, 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에서 직접 모니터링한 뉴스를 정리합니다.

Need to know, not nice to know.

삼성전자 위협하는 월마트 (25.07.18)

📺 "이제는 TV로 장보는 시대"

월마트가 TV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는 저가형 TV 브랜드 '온 TV(onn TV)'를 전면에 내세우며 북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TV는 싸게 팔아도 됩니다. 광고로 벌기 때문입니다. 광고 플랫폼 '월마트 커넥트'와 TV OS를 결합한 전략으로, TV에 들어가는 스마트 TV OS(운영체제)를 통해 각 가정에 광고를 노출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반면, 삼성은 타이젠 OS 판매량을 늘려 저가공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월마트는 TV OS에 광고를 붙이고, 월마트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타깃 광고를 집행합니다.

• 비지오 인수, 스마트캐스트 내재화로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

• 삼성은 타이젠 8.0을 앞세워 RCA 등 글로벌 브랜드에 OS 공급 확대 중

• 아마존·로쿠, 중국 진영(구글 안드로이드TV)까지 경쟁 전선 다각화

TV 산업의 주도권이 '제조력'에서 '플랫폼 장악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전자업계의 요즘 심정: "TV 팔아서 남는 건 없고, 안 팔자니 안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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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다음 스텝은 '물류' (25.07.18)

🚚 "가격 끝났고, 이제는 뿌리박는다"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들이 '초저가'를 넘어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들어섰습니다. 알리, 테무, 쉬인 등은 빠른 성장 뒤 신뢰 논란에 직면했고, 지금은 공급망과 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징둥닷컴은 이미 한국에 물류센터를 세웠고, 알리는 신세계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한국은 단순한 소비시장을 넘어, 동북아 유통허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장벽, 중국발 디커플링 기류 속에서 한국 시장은 그들의 생존 전략에 '핵심 노드'가 된 셈입니다.

• 징둥닷컴은 인천·이천에 물류센터 구축, 반려동물·K뷰티 전용 허브 운영

•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세계와 5:5 JV 설립… 국내 셀러 유치 및 배송망 강화

• 테무·쉬인도 직매입 확대, 정품 유통·12시간 내 배송 등 신뢰 회복 시도

• 미국의 소액 면세 철회 → 중국 C커머스의 '탈미(脫美)' 가속화

한국 내 물류거점은 역직구 플랫폼으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초기지에서 유통허브로, 한국의 포지션도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이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주시해야 합니다. 산업 주도권이 플랫폼-물류-데이터로 넘어가는 지금, 규제와 제도 설계가 '뒤늦은 대응'이 되지 않도록 말이죠.

🙃 유통업계의 요즘 심정: "싸게 팔았더니, 이제 창고까지 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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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고가 아파트 흔들다 (25.07.18)

🏘️ "10억 넘는 집, 사려던 사람도 도망간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 고가 아파트의 계약 취소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10억 원 초과 아파트의 해제 비중은 35%로, 규제 전보다 8%포인트 넘게 상승했습니다. 고가 주택을 보유한 강남, 서초뿐 아니라, 노원·도봉 등 중저가 지역까지 계약 포기 사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매수자들이 발을 빼고 있고, 이는 다시 시장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고가 아파트(10억 초과) 계약 해제 비중: 26.9% → 35.0%

• 저가 아파트(5억 이하) 계약 해제 비중: 32.2% → 25.1%

• 서초·강남·노원·도봉 등 대부분 지역서 해제 건수 상승

• 기존 계약자들도 자산 방어 심리로 '계약 파기' 선택

이번 규제는 ‘영끌’ 세대뿐 아니라 자산가들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보유세, 금리, 시장 전망이 뒤엉킨 가운데,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계약서 찢기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하반기 분양·매매 시장 전반에 걸쳐 '눈치보기' 장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매수자들의 요즘 심정: "집값이 아니라 내가 떨어질까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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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금 날렸어요…10억 넘는 아파트 매수 포기한 영끌족

증권사, 토큰증권 패권두고 각축전 (25.07.18)

🧱 "조각투자 넘어, 제도권으로 간다"

증권사들이 다시 토큰증권(ST) 시장에 불을 붙였습니다. 제도권 편입이 가시화되면서, 조각투자·블록체인 기술력·플랫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사전 포석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한·하나·DB·LS증권은 각각 실증 테스트, 플랫폼 제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신한증권: 예탁결제원 테스트베드 '프로젝트 펄스' 성공 검증

• DB증권: 코스콤과 플랫폼 공동 개발

• 하나증권: 조각투자 '피스(PIECE)' 운영사와 STO 상품 기획

• LS증권: 신재생에너지 분야 ESG 채권 기반 STO 모델 개발

STO는 자산 유동화의 미래입니다. 누가 먼저 제도화 초기의 표준 플랫폼이 되느냐에 따라 시장 지위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제도화와 함께 대형 금융사가 뛰어들며 ‘시장 표준’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MTS에 조각투자 메뉴를 올린 신한증권처럼, 투자자 접점 확대도 전략의 일환입니다.

하반기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발표도 예고돼 있습니다. 자본시장 내 새 지형도를 설계하는 단계입니다.

🙃 업계의 요즘 심정: "이제 토큰도, 인프라도 선점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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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한노총 대부 영입, 노란봉투법 대비 (25.07.18)

🧑‍💼 "노란봉투법? 인사부터 바꿔봤습니다"

쿠팡이 노동·정치·관료 출신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 자회사 쿠팡CLS에 노동계 핵심 인사와 고용노동부 출신 실무자를 포진시키며,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둔 정밀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노동법상 사용자 정의가 확대될 경우, 교섭 의무 회피 논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 한국노총 간부 출신 이상진 씨, 쿠팡CLS 상무로 영입

• 국회 환노위 보좌관, 고용부 근로감독 공무원 다수 입사

• 쿠팡, 2021~2025 상반기까지 전직 공무원 27명 채용

• 사회공헌위 신설 등 CSR 외연 강화 전략 병행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은 '누가 사용자냐'를 묻는 법입니다. 시행되면 단체교섭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쿠팡은 그에 앞서 이해관계자 출신 전문가를 내부로 끌어들이며, 제도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빠른 매출 성장과 달리, 사회적 책임 논란은 계속됐던 쿠팡. 이번 인사는 규제 환경 적응력 강화이자, 기업 이미지 재정비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 업계의 요즘 심정: "이젠 법보다 채용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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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삼천리와 손잡고 강남 입성 (25.07.18)

🚗 "중국 전기차, 강남 주차장에 들어왔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강남·송파 판매권을 삼천리이브이에 부여하며, 국내 고급차 시장의 심장부에 진입했습니다. 기존의 목동·송도 진출에 이어 이른바 '노른자 땅'까지 확보한 삼천리는,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EV 딜러사업을 본격적으로 띄우는 모습입니다.

BYD는 서울 핵심 거점을 확보하며 브랜드 신뢰도 회복과 고급화 전략에 힘을 싣게 됐습니다.

• 삼천리, 강남·송파 지역 BYD 독점 판매권 확보

• 기존 목동·송도 전시장에 이은 수도권 전면 확대

• BMW 딜러사 '삼천리모터스'와 병행 운영

• BYD, 하반기 '씰(Seal)', '씨라이언7' 중심 판매 전략

BYD는 국내에서 초기 모델 '아토3'의 개인 구매 비중이 75%를 넘는 등, 대중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고급차 이미지 확보가 남은 숙제였습니다. 강남 진입은 바로 이 과제를 정면 돌파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한편, 삼천리는 기존 BMW 사업 노하우를 BYD로 확장하며 EV 유통의 양대 축을 다지게 됐습니다.

🙃 자동차 업계 요즘 심정: "강남이 뚫렸으니, 이젠 남산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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