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USRAL
- Posts
- 美 관세에 자동차업체 분기 피해액 16조원대 (25.08.11)
美 관세에 자동차업체 분기 피해액 16조원대 (25.08.11)
🚗 글로벌 車 업계, 트럼프 관세에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2분기에만 약 118억 달러(약 16조4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손실 규모가 팬데믹 직후인 2020년 이후 가장 큰 순익 감소폭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요타가 약 30억 달러 피해로 최대 타격을 입었고, 폭스바겐(15억1000만 달러), GM(11억 달러), 포드(10억 달러), 혼다(8억5000만 달러), BMW(6억8000만 달러), 현대차(6억 달러), 기아(5억7000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피해액만 11억7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멕시코 등 해외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 계획, GM은 2027년부터 쉐보레 모델을 미국 내 생산 예정
그러나 신규 설비 투자는 정치·경제 불확실성 탓에 속도 조절 전망
관세 회피 목적 외에도 북미 시장 수요 증가가 현지 생산 확대의 동인
이익 감소의 핵심 원인은 관세로 인한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 가격에 즉시 반영하기 어렵고, 생산 거점을 단기간에 미국으로 이전하기 힘든 구조에 있습니다. 도요타는 이번 회계연도 전체 피해액이 95억 달러에 달하며, 연간 순익이 전년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이 ‘판매지 인근 생산’이라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트렌드를 가속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의 규제·기술·소비자 선호가 점점 달라지면서, 제조사들은 현지 설계·생산 체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News Clipping
뉴스럴 추천기사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