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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은 조선족, 팀원은 베트남인” (25.05.26)
👷♂️ 요즘 건설현장에선 "안녕하세요"보다 "你好"가 더 자주 들립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장. 콘크리트 소리 사이로 들려오는 건 한국어뿐이 아닙니다.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가 섞여 돌아다닙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전체의 15%, 많게는 40%까지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건설노동자 평균 연령은 42.5세, 내국인보다 3.2세 낮습니다.
서울 대림엔 중국동포, 동대문엔 고려인, 남구로엔 네팔인이 모이는 식으로 ‘지역별 국적화’도 진행 중입니다.
불법 고용, 낮은 임금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방치돼 있습니다.
내국인이 꺼리는 ‘힘든 일’을 외국인이 메우고 있는 구조의 연장선입니다. 외국인들이 ‘반장’ 등 관리자까지 맡으면서, 기술력과 팀워크에서도 자국민 중심으로 뭉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언어와 국적에 따른 라인’도 생기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변화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AI 번역기 도입, 다국어 안전 교육 영상 제작은 기본이 됐습니다. 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장기 고용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갈등은 여전합니다. 내국인은 "일자리를 뺏긴다"고, 조선족 노동자는 "중국 본토인에게 밀린다"고 말합니다.
🧤 현장의 속마음: “일은 많은데, 같이 일할 사람이 점점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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