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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사 메신저 버리고 슬랙 썼다 (25.07.02)
💬 '카카오워크'는 왜 사라졌나?

카카오가 최근 사내 협업 툴로 미국산 '슬랙'을 도입했습니다. 그간 '카카오워크', '아지트' 등 자체 솔루션을 밀어왔던 카카오로선 이례적인 결정입니다. 글로벌 1위 슬랙은 채팅, 화상회의, 공동작업은 물론 최근 AI 기반 검색 기능까지 갖췄죠. 무엇보다 이번 도입은 토스뱅크 출신 홍민택 CPO가 직접 이끌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슬랙 도입은 카카오 CPO 산하 부서(카카오톡·카카오맵 등)부터 시작됐습니다.
'슬랙 관리자' 권한을 홍민택 CPO가 직접 맡은 것도 이례적입니다.
카카오 측은 "전사 도입은 아니다"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확산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자기 메신저도 못 쓰는 IT 기업'이란 말이 나올 만큼, 카카오워크의 한계가 노출됐다는 방증입니다. 서버 장애, 잦은 로그인 오류 등으로 내부 신뢰마저 흔들렸습니다.
일각에선 다른 이유도 거론됩니다. 검찰·경찰의 잦은 압수수색을 의식한 선택이란 해석입니다. 슬랙은 해외 서버 기반이라, 수사기관 접근이 어려운 반면, 카카오워크는 국내 서버 탓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 2년간만 세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 업계 반응: "자기 제품 안 쓰는 회사, 신뢰가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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