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5일 인라이트벤처스의 회생 신청을 받아들였고, 박태훈 대표가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됐습니다. 채권자·담보권자·주주는 9월 1일까지 권리자 목록을 제출하고, 회생계획안은 내년 1월 7일까지 내야 합니다.

2021년 49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유치했지만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공룡들과의 경쟁에 밀리며 재무 구조가 빠르게 악화됐습니다. LG유플러스 인수 협상도 무산됐고, 2023년 매출은 3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 순손실은 83억 원에 달했습니다. 자산보다 부채가 907억 원 많고, 외부 감사의 ‘감사의견 거절’까지 받으며 결국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 국내 중소 OTT가 글로벌 플랫폼과 정면 승부하기엔 콘텐츠 투자·규모의 경제에서 한계가 있다는 사례입니다.

  • 왓챠의 회생 여부는 향후 국내 OTT 산업 구조 재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콘텐츠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 모두 ‘왓챠발 연쇄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 최근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왓챠 사례는 국내 OTT 연합 전략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다양성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장 전체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 한줄평: 콘텐츠 전쟁은 ‘규모의 게임’. 작은 배가 파도를 버티기엔 파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

News Clipping
뉴스럴 추천기사

Reply

or to particip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