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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롤링 전쟁' 점화 (25.08.20)
🧠 AI에 '선전포고'...데이터 사수 전면전

네이버가 전면적으로 AI 크롤링 차단에 나섰습니다. 실리콘밸리발 AI 모델들이 한국어 데이터 수집에 자사 서비스를 활용했다는 의심 아래, 지난 6월부터 모든 웹페이지에 'robots.txt'를 적용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 방어를 넘어, AI 검색 확산으로 인한 광고 수익 잠식 우려까지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네이버의 대규모 블로그·지식인·쇼핑 DB는 빅테크 크롤러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외산 AI의 RAG(검색증강생성) 기능은 네이버 접속 자체가 불가해졌습니다.
검색 점유율 방어 + 콘텐츠 무단 활용 방지
광고 트래픽 유출 최소화 전략
콘텐츠 바이럴 차단, 이용자 불편 등 부작용도
무슨 일이 있었나
1차 크롤링 전쟁은 상업 DB(예: 부동산 정보)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AI는 블로그·게시글·토론방 등 '비상업적 콘텐츠'까지 학습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행 저작권법은 이 영역을 포괄하기 어렵고, AI가 어디서 무얼 학습했는지 입증도 쉽지 않습니다.
🌀 "너도 했잖아?" 빅테크와 네이버의 '내로남불'
네이버도 뉴스 콘텐츠를 동의 없이 AI 학습에 활용한 혐의로 언론과 법적 다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선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상황. 구글 역시 유튜브 자사 데이터를 내부 AI에 쓰며 오픈AI의 유사 행위에 눈감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앞으로는?
크롤러가 뚫기 어려워지면, AI 기업은 데이터를 사는 쪽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습니다. 데이터셋 유료화'가 현실화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한국어 데이터에 목마른 글로벌 AI 기업들에겐 네이버는 여전히 탐나는 금광입니다.
🔒 크롤링은 멈췄지만, 싸움은 시작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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