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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덜 뽑고, 직장인들은 버틴다...고용 정체 본격화 (25.08.27)
👥 채용도 퇴사도 줄었다...‘움직이지 않는 조직’들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 속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고용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신규 채용과 퇴직이 동시에 줄며 인력 교체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고용 정체’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신규 채용의 감소 폭이 퇴직보다 더 커지면서, 내부 인력의 순환 구조가 사실상 멈춘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500대 기업 중 152곳, 신규 채용 15.4만명(-12%), 퇴직자 6.9만명(-8.6%)
2년 전과 비교하면 채용은 29.9% 급감…‘신입 뽑기’보다 ‘기존 유지’에 방점
IT·전기전자 업종은 채용 절반 가까이 줄고, 퇴직도 40% 이상 감소
식음료, 유통, 금융, 건설 등 주요 업종 대부분 채용·퇴직 동반 감소
이차전지 업종은 채용 감소와 퇴직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며 인력 자체 축소
업황 악화, 글로벌 수요 둔화, 공급망 불안 등 여러 외부 변수가 겹친 가운데, 신규 인력 유입보다는 기존 인력 유지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비용 부담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용 확대보다는 인건비 통제에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특히 IT 및 전기전자 산업의 감소 폭이 두드러지며, 일부 업종에선 인력 자체를 줄이는 긴축 경영 기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처럼 퇴직이 늘고 채용이 급감하는 경우, 단기간 내 핵심 인력이 빠져나가는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체 구조가 장기화될 경우, 청년 고용 시장의 위축과 산업 전반의 혁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합니다. 고용 경직성이 커질수록, 기업 내부의 유연성 부족과 경쟁력 약화도 함께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반대로, 지금 같은 시기에 과감히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내부 유연성과 인재 확보 측면에서 앞서 나가며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열려 있지 않을까요?
📉 한줄평: ‘움직이지 않는 조직’엔, 기회도 정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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