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 시장의 침체로 인해 중견 건설사들이 도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었지만, 실제로는 많은 기업들이 실적 반등을 이뤄내며 오히려 내실을 다지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외형 성장을 지양하고 효율적인 원가 구조로 전환하며 선별적 수주 전략과 브랜드 리뉴얼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 주요 사례 분석:
▪ 금호건설: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219억 원, 순이익 112억 원을 달성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의왕군포안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광명 학온 등 3기 신도시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신규 브랜드 '아테라'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택 부문의 수익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원가율도 93.6%로 개선되어, 수익성 구조가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태임에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19위까지 회복되었으며, 청주 실내체육관, 동탄 제11고, 과천 도시고속화도로 등 주요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구조조정과 재무 안정화의 성과로, 향후 회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동부건설: 원가율을 87%로 낮추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수주 규모는 약 2조3000억 원으로, 중견 건설사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용인 물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 한신공영: 상반기 영업이익률 5%로, 상위 10대 시공사의 평균(3%)을 크게 상회합니다.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 전략을 구성한 덕분에 하반기 실적 개선도 예상됩니다. 보수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기업의 재무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공급 확대 전략: 2025년 9월 전국에서 약 3만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수도권 공급만 1만8032가구에 달합니다. 인천 부평, 경기 구리 등 주요 거점에 중견사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어, 실적 회복의 직접적인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공급 물량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시사점: 이번 사례들은 중견 건설사들이 외형 성장보다 내부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최소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함으로써 불확실한 시장에서 생존력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고위험 대형 프로젝트보다는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실속형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술력, ESG 경영, 브랜드 신뢰도 등이 건설사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 한줄평: 덩치를 줄인 대신 내실을 갖춘 이들의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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