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알리바바의 기업결합 심사가 8개월 만에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중 전원회의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G마켓과 알리의 플랫폼이 한 지붕 아래 들어가는 구조로, 국내 이커머스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공정위가 주목한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외직구 시장에서 알리의 점유율이 과도하게 커질 경우 가격 및 거래조건 통제 가능성
자진 시정조치 이행 시, 경쟁 제한 우려 해소 여부
시장 후생 개선 가능성과 이해관계자 영향
공정위는 기업결합 자체보다는 시장 지배력 남용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알리의 60% 점유율을 고려할 때, 가격 결정이나 조건 변경에 개입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조건부 승인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실제 승인 시, 양사는 각자 플랫폼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시정조치 이행 여부는 이행감독위가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G마켓은 브랜드 파워를, 알리는 기술과 물류를 각자의 무기로 삼아 새로운 시너지를 시도하게 됩니다.
📦 쿠팡과 네이버 회의실 구석에서 들린 한마디: "G마켓이 돌아왔네... 하필 알리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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