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로봇, 수소차 등 미래사업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라고 요구하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공장 건설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특히 노조가 단체협약에 '신사업 국내 생산'을 명문화하자고 주장하면서, 노란봉투법 이후 노조의 경영 개입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로봇, 수소차, AAM 등 신사업 생산을 국내 공장에 포함시킬 것 요구
전기차 구동시스템(PE) 등 핵심 부품 직접 생산도 주장
단체협약에 미래사업 제품의 국내 전개 명시 요구
노조법 개정 이후, 파업 가능 사유 확대와 맞물린 경영 간섭 강화
기아 노조의 이번 요구는 글로벌 투자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입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로봇 공장 계획과 충돌하면서, 향후 국내외 로봇 산업 전략에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에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노조가 요구한 "로봇은 한국에서 생산하라"는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노조의 주장이 수용될 경우, 약 36조 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투자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노조는 미래 일감 부족 우려 속에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되며, 현대차 노조도 유사한 요구를 단협에 포함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 산업계 관계자의 말: "미래 산업 전략까지 노조가 간섭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에 상당한 악영향이 불가피할 겁니다."
News Clipping
뉴스럴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