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의 '운전 안 하는 문화'가 완성차 시장에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대 이하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는 2020년 62만여 명에서 2024년 45만여 명으로 약 28% 급감했습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도시에서의 1인 가구 증가, 면허학원 수강료 부담, 자동차 유지비용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 완성차 업계는 '첫 차 경험' 단절에 비상

청년층이 운전 자체를 미루거나 포기하면서, 전통적인 '첫 차 → 브랜드 충성도' 경로가 끊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등은 MZ 공략형 소형차와 전기차 마케팅에 집중했지만, 운전면허 자체가 줄면 시장 기반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면허 감소는 결국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이어진다”며, “완성차 산업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 비면허 모빌리티는 오히려 기회

반면, 운전면허 없이 이용 가능한 이동 수단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킥보드, 자전거 구독형 서비스, AI 택시 호출 등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며, ‘이동은 하고 싶지만 면허는 갖기 싫은’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기후동행카드, K패스, MaaS(통합 교통서비스) 등 정책으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차 안 사고도 사는 시대, 완성차의 해법은?

면허 없는 세대의 등장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자동차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 판매를 넘어 카셰어링, 구독제, 모빌리티 서비스로 외연을 확장하되, 동시에 면허 취득 장려 캠페인 등 새로운 접점도 찾아야 할 시점입니다.

🛣️ 도시교통 연구원 : "자동차 산업, 이제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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