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완성차 시장이 ‘각개 전투’ 체제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중국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볼보는 미국 내 생산 확대로 트럼프식 관세 장벽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메르세데스, 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천리 테크’ 지분 인수 추진
중국 현지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 가속
볼보,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서 XC60 등 현지 생산 강화
트럼프式 관세 정책 대응 차원… 수출보다 현지 생산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전략, ‘지역 맞춤형’으로 완전 전환 중
메르세데스는 상하이 기반의 충칭 천리 테크(Chongqing Qianli Tech)의 지분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현지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화 중인 중국 전기차·자율주행 시장에서 BYD, 샤오미, 니오 등 토종 브랜드들과 맞붙기 위해선 로컬 기술 수혈이 필수라는 판단입니다.
이번 인수는 지리(Geely)와의 협력 강화라는 또 다른 효과도 가져옵니다.
지리는 천리 테크의 주요 주주로, 메르세데스와 내연기관 엔진 공동 개발도 논의 중입니다.
한편, 볼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기조가 재개될 가능성을 대비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돌리는 중입니다.
2026년부터 XC60 SUV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EX90, 폴스타3도 해당 공장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공장 가동률 제고도 노리는 전략이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한 전략으로 모든 시장을 장악할 수 없는 시대'에 진입했음을 방증합니다.
정치 리스크, 규제 리스크, 무역 리스크에 따른 전략적 유연성이 기술력 못지않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 벤츠 글로벌 담당자의 한마디:
“이젠 차 잘 만드는 것보다, 어디서 만드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자동차 산업도 결국은 정치 산업이네요.”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 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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