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고 있습니다.
11번가, G마켓, SSG닷컴, 롯데온 등 전통 강자들의 실적은 적자 폭이 커지고 있으며, 전체 매출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마켓과 SSG닷컴의 상황은 특히 심각한데, 각각 244억 원, 4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손실폭이 전년보다 최대 2.5배까지 확대됐습니다.
반면 쿠팡은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11번가·롯데온, 각각 88억·96억 원 적자…적자 축소에도 매출 감소
G마켓·SSG닷컴, 적자 확대 지속…매출 감소세 겹쳐 이중고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은 23조 8000억 원…전년 대비 13% 증가
쿠팡, 매출 11조 원·흑자 2245억 원…3분기 실적 유일하게 '플러스'
네이버 커머스, 매출 36% 성장…이커머스 대항마로 급부상
쿠팡은 로켓배송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수익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잡고 있습니다.
AI 기반 추천 시스템, 자사 물류 인프라,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디폴트 쇼핑앱'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버티컬 플랫폼들도 선전 중입니다. 마켓컬리는 식품 중심으로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다른 버티컬 플레이어들도 패션, 리빙 등에서 자체 충성 고객층을 형성 중입니다.
반면, 전통 이커머스들은 상품 구색과 가격 외엔 차별화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이커머스 시장은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종합 플랫폼(쿠팡·네이버)과 특화 플랫폼(컬리 등)으로 양분된 구도에서, 중간 지대의 사업자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매출 후퇴에 시달리는 이커머스 기업 담당자:
"재난 문자보다 리뷰 알림에 더 민감해요. 별점이 0.1만 떨어져도 하루 기분이 휘청이거든요."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 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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