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 시장의 지형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고객들이 가성비를 찾아 월마트로 대거 유입되고 있는 반면, 5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구는 "간신히 생활비를 감당하는 수준"이라며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월마트 CEO의 실적 발표는 현재 미국 경제의 불편한 단면을 그대로 압축해 보여줍니다.

  • 미국 동일 매장 매출 4.6% 증가: 고소득층 신규 고객 유입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 저소득층의 소비 위축: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저소득층은 기호품 대신 필수 식료품 중심으로만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 할인점의 영토 확장: 월마트뿐만 아니라 달러트리, 알디(ALDI) 등 초저가 매장에서도 고소득 신규 고객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 불투명한 전망: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연간 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자산이 넉넉한 고소득층마저 '알뜰 쇼핑'에 나섰다는 것은,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계층을 불문하고 생활 전반을 깊숙이 파고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K자형 경제'라 부릅니다.

상위 계층은 가성비 소비로 버텨내지만, 하위 계층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불균형 구조입니다.

유통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기회일 수 있지만, 국가 경제 전체로 보면 기초 체력이 부실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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