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방식이 바뀝니다.

테슬라가 쏘아 올린 '직접 판매' 신호탄이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상반기(4월 예정)부터 새로운 판매 모델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도입을 전격 예고했습니다.

본사가 차량 가격, 재고, 출고일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이른바 '거품'을 걷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투명성이 높아지는 이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촘촘했던 서비스 네트워크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벤츠, 4월부터 RoF 전격 시행: 딜러사별로 제각각이었던 할인 정책을 없애고 본사 중심의 일원화된 가격 체계를 구축합니다.

  • 직판 대세론의 확산: 테슬라뿐만 아니라 볼보, 폴스타, 혼다 등 주요 브랜드들이 온라인 및 직접 판매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 딜러사의 위기감: 기존 3~5% 수준의 판매 마진이 줄어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대형 전시장과 서비스센터(AS)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비명이 나옵니다.

  • 서비스 거점의 한계: 일례로 연 6만 대를 판매하는 테슬라의 경우, 직영 서비스센터는 여전히 16곳에 불과해 정비 적체 문제가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목됩니다.

수입사들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가격을 일원화해 불필요한 소모전을 줄이고, 디지털 기반의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입니다.

반면 딜러 업계는 이를 "인프라 무임승차"라 비판합니다.

수십 년간 딜러사들이 자본을 투입해 닦아놓은 오프라인 거점을 본사가 '판매 수수료'만 주고 이용하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관건은 ‘가격 인하’가 실제로 체감되느냐, 그리고 AS 품질이 유지되느냐입니다.

차는 온라인으로 사도, 고장은 오프라인에서 납니다.

핸들은 본사가 잡았고, 브레이크는 아직 딜러 손에 있습니다. 🚘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 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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