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플랫폼' 리멤버, 5000억대에 팔린다 (25.08.11)

글로벌 사모펀드 EQT가 국민 명함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를 약 5000억 원대 가치로 인수합니다. 이번 거래는 아크앤파트너스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47%) 매각을 포함하며, 라인플러스와 사람인HR 등의 지분 인수도 협의 중입니다. 이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최근 들어 가장 주목받는 대규모 M&A 중 하나로, 채용·커리어 플랫폼 산업 지형에도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 리멤버 2024년 매출 684억 원, 전년 대비 2배 성장

• 작년 10월부터 월간 기준 흑자 전환, 수익성 회복 궤도

• 올해 추정 EBITDA 80억 원

명함관리·커리어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출발, 직장인들 사이에서 필수 앱으로 자리

2021년 아크앤파트너스 인수 후, 이직 컨설팅사 이안손앤컴퍼니, 취업 교육 서비스 슈퍼루키, 자기소개서 플랫폼 자소설닷컴, 임원급 헤드헌팅사 브리스캔영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채용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직 초기 단계부터 임원급 전직까지 커버하는 풀스펙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EQT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패밀리오피스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활용해 리멤버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규모 직장인·전문직 네트워크와 축적된 경력·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매칭, 교육·경력 관리, 해외 채용 시장 진출 등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위해 향후 2~3년간 볼트온 M&A를 지속하고, 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능 고도화를 통해 ‘한국판 링크트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명함에서 시작한 네트워크, 이제 글로벌 무대로 날아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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