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코카콜라, 2년 연속 'AI 크리스마스 광고' 공개
커머스 : 이마트는 선방했지만, SSG닷컴은 또 적자
부동산 : 동유럽이 새 먹거리? 건설사, 유럽으로 튼다
테크 : AI 거품론에 한 방? 버핏의 '알파벳 베팅'
HR : 뉴욕 노동시장, 빅테크발 감원 쓰나미에 맨해튼도 '정지신호'
모빌리티 : 중국 전기차, 헐값 수출에 해외 시장까지 ‘가격 쇼크’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코카콜라, 2년 연속 'AI 크리스마스 광고' 공개
🎄 AI로 만든 크리스마스, 마음은 따뜻했을까?

코카콜라가 올해도 AI 기술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작년에 혹평을 받았던 그 콘셉트를 고스란히 반복했는데요. 결과도 작년과 비슷했습니다.
생성형 AI가 여러 작가의 작품을 무단 학습한 것에 대한 저작권 및 윤리 논란
AI 특유의 이질감이 따뜻한 감성 전달을 방해한다는 평가
광고업계 종사자 중심으로 퍼지는 ‘AI 감성 피로감’
기술의 진보를 앞세웠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광고 속 상징처럼 등장하는 빨간 트럭은 장면마다 크기와 형태가 바뀌고, 어떤 장면에서는 문이 두 개, 어떤 장면에서는 창문이 아예 사라지는 등 디테일이 아쉬웠습니다. 영상 스타일도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넘나들며 통일감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코카콜라는 “광고 품질이 작년보다 10배는 나아졌다”고 자평했지만, 사람의 손길이 빠진 자리에 기술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감정의 공백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셈이 되었습니다.
🧊 광고보던 북극곰의 한마디:
"광고 보면서 눈물날 뻔했죠. 너무 어색해서요. 이젠 산타도 AI랑 일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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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선방했지만, SSG닷컴은 또 적자
🛒 SSG닷컴, 흑자 없는 7년…이마트의 온라인 숙제는 계속된다

이마트가 3분기 오프라인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며 시장 기대를 상회했지만, 온라인 자회사인 SSG닷컴의 실적은 여전히 바닥권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통합 매입 전략과 비용 효율화, 운영 최적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무려 35.6% 증가했습니다. 특히 트레이더스와 할인점 중심으로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 것이 주효했습니다.
반면, SSG닷컴은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매출이 18.3% 감소한 데 이어, 4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2018년 법인 분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연간 흑자를 내지 못했고, 적자의 누적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통업계에선 이마트가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과 비교해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면에서는 우위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채널 전환을 얼마나 빠르고 정밀하게 구현하느냐가 그룹 차원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이마트와의 통합 매입 및 공동 프로모션, 그리고 물류 거점을 연계한 배송 고도화를 통해 ‘온라인 이마트’ 실현
신선식품 중심의 장보기 경쟁력 강화, 레트로 감성을 살린 캠페인으로 브랜드 정체성 강화
G마켓 연결 제외로 인한 자원 재배치를 통해 이커머스 부문의 선택과 집중 전략 본격화
📦 이마트 장바구니 한마디:
"이만큼 줄였는데, 아직도 적자만 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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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이 새 먹거리? 건설사, 유럽으로 튼다
🏗️ 사우디에서 체코로…한국 건설사의 해외 수주 지도가 바뀐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전략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엔 중동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주 무대였다면, 이제는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이 새로운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주 지형이 유럽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올해 들어 전체 해외 수주액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1건만으로도 187억 달러 규모…한국 건설사 역량 입증
루마니아, 스웨덴, 폴란드 등도 원전 신규 발주 검토 중…시장 확장성 기대
삼성물산,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플랜트 시공 경험 풍부한 기업들이 선도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액은 428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체코의 두코바니 원전 단일 수주가 전체 수주액 급증을 이끌었고, 이로 인해 유럽 지역 수주 비중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체코가 187억 달러로 단연 1위이며, 미국과 이라크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전통적 강세 지역이던 사우디와 카타르의 수주 규모는 크게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국내 시장 침체를 글로벌 수주로 만회하려는 흐름은 향후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 현장 소장님의 한마디:
"사막 대신 눈 내리는 공사장입니다. 크리스마스엔 와플 먹으며 콘크리트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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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에 한 방? 버핏의 '알파벳 베팅'
🧠 "오마하의 현인", 알파벳에 49억 달러…AI주 다시 주목받나

버크셔 해서웨이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올해 3분기 주가가 37%나 급등한 상황이었음에도 49억 달러 규모의 매수에 나선 점이 주목됩니다.
알파벳 보통주 1780만 주, 약 49억 달러 규모 신규 편입
알파벳, 버크셔 포트폴리오 내 10위 종목으로 신규 진입
반면 애플 지분은 2개 분기 연속 매도하며 비중 축소
AI 관련주, 이번 계기로 기술·실적 기반 옥석가리기 본격화 예상
기존 FAANG 비중에서 일부 분산 가능성도 제기
최근 팔란티어 실적 미스와 마이클 버리의 공매도 베팅 이후, AI 거품론이 시장에 퍼지고 있었습니다.
테슬라, 오라클, 메타 등 주요 종목들도 1~6%대 조정을 겪었고 알파벳조차 1% 하락했을 정도입니다.
여기에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AI 관련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매도에 나서며 단기 조정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그런 와중에 버크셔가 고평가된 주식을 대규모로 샀다는 건 다수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 워런 옹의 응원 한마디:
"이런 주식, 더 늦기 전에 줍줍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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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노동시장, 빅테크발 감원 쓰나미에 맨해튼도 '정지신호'
🥶 서늘한 바람 분다

맨해튼 중심가에선 요즘 점심시간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늘 북적이던 파크 인근 벤치에는 이제 구직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취업 정보를 나누고, 누군가는 노트북을 펴놓고 이력서를 다듬거나 면접 영상을 촬영하는 장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AI 도입과 비용 절감을 앞세운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뉴욕 노동시장 전반에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AI 기반 효율화를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1만4000명을 감원했고, 이 중 약 700명이 맨해튼 사무실에서 빠졌습니다. 사무직 비중이 큰 뉴욕에선 타격이 더 컸습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서비스의 절반을 AI가 처리하게 되자 약 4000명의 인력을 정리했습니다.
두 회사 외에도 다양한 테크 기업들이 AI 전환을 이유로 인력을 줄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이 바로 대도시 오피스 밀집 지역인 맨해튼입니다.
일부는 퇴직을 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직을 준비하거나 다른 도시로의 이동을 검토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월가 주요 은행들까지 구조조정 행렬에 동참하면서, 고용시장 전반에 걸친 위축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사들조차 인력 조정을 시작하면서, 고소득 전문직 일자리까지 불안정한 상황이 됐습니다.
한편, 실질 채용 의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인 공고를 내는 '유령 채용'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활발한 채용 시장처럼 보이지만,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기업들이 향후 인력 수요에 대비해 인재 풀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공고만 게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구직자들은 기대를 품고 지원했지만, 아무런 응답조차 받지 못하고 허탈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 맨해튼 바리스타 브라이언:
"커피는 여전히 5달러인데, 내 단골들이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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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헐값 수출에 해외 시장까지 ‘가격 쇼크’
🚗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만든 덫

중국 전기차 시장이 ‘양으로 밀어붙이기’ 전략의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수요보다 두 배 넘는 생산량, 흑자 내는 업체는 130곳 중 4곳뿐입니다.
내수는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고, 이제는 ‘헐값 수출’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까지도 교란하고 있습니다.
생산능력 5500만대 vs 판매 2690만대, 가동률 50%
전기차 평균가 3.1만 → 2.4만 달러 하락
130개 업체 중 흑자 기업은 단 4곳
‘0km 중고차’ 등장, 실적 왜곡 우려
그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있습니다.
‘중국제조 2025’ 전략 아래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기조가 이어졌고, 지방정부들은 앞다퉈 부지 제공, 세제 혜택, 각종 보조금으로 기업 유치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단기간 내 수백 개에 달하는 완성차 업체가 등장했고, 생산능력은 급격히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과잉 경쟁의 후유증은 곧바로 드러났습니다. BYD, 테슬라차이나, 리오토, 지리자동차 정도만이 흑자를 내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적자 늪에 빠져 있습니다.
‘0km 중고차’라는 기형적인 유통 구조까지 등장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과장되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차지만 중고차로 둔갑해 낮은 가격으로 유통되며 실적 부풀리기에 활용된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도 최근에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반부정당경쟁법’을 발표한 데 이어, 10월에는 ‘자동차 산업 안정 성장방안’을 내놨습니다.
무분별한 가격 인하와 소모적인 경쟁을 억제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상하이 택시기사 주쉔 씨:
"요즘은 전기차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도 힘들어요. 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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