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네이버, 구글에 추월당했다
유통 : 쿠팡, 공정위 조사 막아섰다
부동산 : 거주 중심 과세, 다시 손본다
테크 : 엔비디아, 75% 마진 지켜낼까
HR : 60대 초반, 연금 공백 커졌다
자동차 : 샤오펑, 로봇에 1조 베팅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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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회사, 이제 스튜디오 차린다
🍜 K푸드 경쟁이 제품 광고를 넘어 캐릭터와 세계관, 콘텐츠 팬덤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국내 라면회사들이 콘텐츠 회사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농심은 미국에 콘텐츠 제작 합작법인 ‘NM STUDIOS’를 세웠고, 삼양식품은 이미 콘텐츠 계열사 ‘삼양애니’를 통해 캐릭터와 자체 IP를 키우고 있습니다. 라면을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라면을 둘러싼 이야기를 팔기 시작한 겁니다.
소비자가 광고를 보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스스로 찾아보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농심, 지난 5월 미국에 콘텐츠 제작 합작법인 ‘NM STUDIOS’ 설립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노출 이후 ‘shin ramyun’ 구글 검색량 급증
농심, 신라면 40주년 맞아 전용 캐릭터 ‘SHIN’ 공개
삼양라운드스퀘어, 2021년 콘텐츠 계열사 ‘삼양애니’ 설립
삼양 캐릭터 ‘페포’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5만 명 기록
농심의 ‘SHIN’은 신라면 조리 시간 4분30초도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SNS로 일상을 공유한다는 설정까지 붙였습니다. 언어가 달라도 캐릭터는 통합니다.
삼양은 불닭의 매운맛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페포월드닷컴’에서는 AI로 이미지를 만들고 캐릭터 카드를 모을 수 있습니다. 굿즈 판매몰도 열었습니다. 라면에서 캐릭터로, 캐릭터에서 팬덤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K푸드의 글로벌 경쟁은 이제 맛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래 기억되는 브랜드가 되려면 입맛뿐 아니라 시간을 차지해야 합니다.
예전엔 라면회사가 면발을 뽑았습니다. 이제는 세계관도 뽑습니다. 문제는 국물보다 콘텐츠가 더 오래 우러나야 한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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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빵, 편의점에 책 냄새 났다
📚 GS25와 민음사 협업 빵이 3일 만에 5만 개 팔리며 텍스트힙 소비가 유통가로 번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빵 코너에 문학이 들어왔습니다. GS25가 민음사와 협업해 선보인 빵 2종이 출시 3일 만에 5만 개 팔렸습니다. 매출은 약 1억5000만 원, GS25 전체 빵 상품 중 매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납품 물량의 약 95%가 이미 판매됐습니다.
인기의 핵심은 빵보다 포장과 책갈피입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 시집 디자인을 입힌 패키지에 랜덤 책갈피 20종이 들어가면서, 먹는 재미와 모으는 재미가 함께 붙었습니다.
GS25·민음사 협업 빵, 출시 3일 만에 5만 개 판매
전체 납품 물량의 약 95% 소진
랜덤 책갈피 20종 포함, SNS 인증 확산
29CM 북 액세서리 거래액 최근 3개월간 전년 대비 23% 증가
W컨셉 책 관련 상품 거래액 최근 3개월간 약 80% 증가
배경에는 ‘텍스트힙’이 있습니다. 책과 글을 읽는 행위가 다시 멋진 취향으로 소비되는 흐름입니다. 성인 독서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20대 독서율은 전체 평균의 약 2배에 달합니다. 읽는 사람은 줄었지만, 읽는 사람의 존재감은 더 선명해진 셈입니다.
이 흐름은 빵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북커버, 북백, 북클립, 독서대, 책꽂이 같은 상품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도서전과 북페어 방문도 많아지며 독서는 조용한 취미에서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로 바뀌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책이 상품을 고급스럽게 만들고, 상품은 책을 더 가깝게 만듭니다. 소비자는 빵을 사면서 취향도 함께 삽니다.
이제 편의점에서 빵을 샀는데 문학 감성이 따라옵니다. 칼로리는 올라가도 지적 허영은 충전됩니다. 책갈피는 랜덤, 취향은 확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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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PF, 임대주택으로 돌린다
🏠 자금난에 멈춘 부동산 PF 사업장을 LH가 사들여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으로 전환합니다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자금 조달이 막히거나 사업성이 떨어져 멈춘 현장을 청년·신혼부부 주거 공급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좋은 입지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 사업자에게는 미분양 부담을 덜어 PF 사업장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국토부·금융위·LH·금감원, PF 사업장 매입임대 전환 협력 논의
지난해 12개 사업장, 2600호 규모 매입약정 체결
올해부터 부실 사업장뿐 아니라 착공 지연 우려 사업장도 포함
신축매입약정 외에 이미 지었거나 준공 예정인 기축매입도 추진
신축매입 사업자 취득세 감면율, 내년 최대 70%로 확대
정부는 전환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검토해 매각 수요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접수된 사업장은 매입심의를 거쳐 연내 신축매입약정이나 기축매입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청년·신혼부부 입장에서는 역세권 등 도심 입지의 새 주택을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준공 후 매수자와 가격이 정해지면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고 자금 조달도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관건은 속도와 선별입니다. 좋은 입지와 실제 임대 수요가 있는 사업장을 골라야 공급 효과도 살고, 부실 떠안기 논란도 줄어듭니다.
멈춘 공사판도 방향을 잘 틀면 누군가의 첫 집이 됩니다. 삽질은 줄이고 입주는 늘려야 진짜 주거정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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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유니콘 됐다
🤖 AI 포털과 캐릭터 채팅 서비스로 빠르게 수익화하며 기업가치 1조 원을 넘겼습니다

AI 서비스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됐습니다. 국내 AI 스타트업으로는 리벨리온, 퓨리오사AI, 갤럭시코퍼레이션, 업스테이지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뤼튼은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고, 누적 투자액은 약 23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설립 5년 만에 AI 유니콘 반열에 올랐습니다.
뤼튼, 시리즈C 투자 1000억 원 유치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인정
AI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크랙’ 운영
매출, 2024년 약 31억 원에서 지난해 471억 원으로 증가
북미 서비스 ‘OOC’, 출시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 원 돌파
뤼튼의 특징은 소비자 접점입니다. 기존 AI 유니콘이 반도체나 AI 모델, B2B 기술에 가까웠다면 뤼튼은 이용자가 직접 쓰는 AI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연결해 주는 포털과 캐릭터 기반 엔터테인먼트가 핵심입니다.
해외 확장도 속도를 냈습니다. 일본에서는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캬라푸’를 출시했고, 북미에서는 크랙을 현지화한 ‘OOC’를 선보였습니다. 10대와 20대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수익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투자는 원천기술에서 소비자 서비스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기술을 누가 만들었느냐보다, 사용자가 얼마나 자주 돈 내고 쓰느냐입니다.
AI도 이제 연구실을 나와 팬심을 먹고 큽니다. 유니콘은 뿔 하나로 뜨는 게 아니라, 매일 들어오는 이용자 클릭으로 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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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바닥 찍고 반등
👶 지난해 출생아 수가 18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며 합계출산율도 2년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의 출생 지표가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4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 6.7%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2023년 23만 명까지 떨어졌던 출생아 수가 25만 명대를 회복한 것입니다.
합계출산율도 0.8명으로 전년 0.75명보다 올랐습니다. 2023년 0.72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년째 상승 흐름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 25만4300명, 전년 대비 6.7% 증가
출생아 증가율,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
합계출산율 0.8명, 2년 연속 상승
35~39세 여성 출산율 52.1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
40~44세 출산율 8.5명, 45~49세도 1988년 이후 최고
반등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회복, 30대 여성 인구 증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꼽힙니다. 결혼이 늘면 출생은 시차를 두고 따라옵니다. 통계도 가끔은 늦게 답장을 보냅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여전히 OECD 최하위권입니다. 15~49세 여성 인구 감소, 늦어지는 혼인·출산, 기혼 무자녀 비중 증가는 반등 지속성을 막는 구조적 요인입니다.
결국 관건은 한 해의 반등이 아니라 흐름의 전환입니다. 주거, 고용, 돌봄, 일·가정 양립이 함께 바뀌어야 출산율 그래프도 잠깐 고개를 드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출산율이 오랜만에 고개를 들었습니다. 다만 아기 울음소리가 통계표에서만 들리면 곤란합니다. 육아는 숫자가 아니라 매달 현실 청구서로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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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추격 속도
🚗 현대차가 2028년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레벨2+ 자율주행을 적용하고 전동화·로보틱스 전략을 함께 키웁니다

현대차가 2028년 첫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SDV 양산 모델에 자율주행 레벨2+ 기술을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레벨2가 차선 유지와 가감속을 돕는 수준이라면, 레벨2+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선 변경까지 가능한 단계입니다.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현대차는 2028년부터 SDV를 통해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모으고, 2029년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가동 이후 수집·학습·업데이트를 내재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028년 첫 SDV 양산 모델에 자율주행 레벨2+ 도입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 대, 전동화 차량 비중 60% 목표
내년부터 자체 개발 미드니켈 배터리 대량 판매 전기차에 탑재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웨이모에 공급하고 아틀라스 로봇 상용화 추진
현대차는 자율주행에서 미국과 중국 기업보다 데이터 확보가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대신 연간 700만 대 이상 판매 규모와 190여 개국 네트워크를 앞세워 추격하겠다는 계산입니다. 많이 팔아 많이 달리고, 많이 달려 많이 배우겠다는 구조입니다.
배터리 전략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미드니켈 배터리는 중국산 LFP 배터리보다 같은 부피에서 에너지 용량이 30%가량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충전 시간을 줄인 고성능 배터리셀도 내년 제네시스 GV70 EREV에 들어갑니다.
현대차의 승부처는 자동차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차가 팔리는 시대에서, 차가 업데이트되는 시대로 넘어갑니다.
예전엔 차선 변경할 때 깜빡이를 켰습니다. 이제는 차가 스스로 판단하는 시대가 옵니다. 다만 운전대는 놓아도 긴장은 놓치면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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