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 마케팅 : 美 담배사의 ‘은밀한 타깃’

• 커머스 : 13조 소비쿠폰 임박, 유통업계 촉각

• 부동산 : 김포, 하반기 3400가구 쏟아진다

• 테크 : 쿠팡, AI 클라우드 시장 ‘참전’

• HR : 공인중개사 개업, 5년만에 최저

• 모빌리티 : 수입차 왕좌는 BMW, 베스트셀러는 테슬라

매일 쏟아지는 뉴스, 피로하시죠?
실무에 꼭 필요한 뉴스만 골라드립니다.

쿠팡, 현대, 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에서 직접 모니터링한 뉴스를 정리합니다.
- Need to know, not nice to know.

美 담배사의 ‘은밀한 타깃’ (25.07.04)

🚬 청소년·여성 공략, 쥴은 교과서

미국 담배업계 내부 문건이 공개되며, 청소년과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마케팅 전략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과일맛, 사탕맛, 날씬한 이미지 등은 청소년과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쥴(JUUL)의 성공은 그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들은 사회적 책임을 외치면서도 이면에선 교묘한 고객 유입 방식을 설계해왔습니다.

• 쥴은 “전환 제품”으로 포장하며 규제 회피

• 청소년 겨냥 가향 제품과 캐릭터 활용이 주요 수단

• SNS와 편의점 유통이 급속 확산에 기여

• 국내 담배규제, 여전히 유통·광고 측면 취약

청소년 유행을 만든 건 캐릭터가 아니라 ‘유통’이었습니다. 편의점을 활용하고 SNS 인플루언서와 손잡으며, 광고 금지를 우회했습니다. 담배업계는 브랜드 확장, 문화행사 후원, 정치 로비까지 총동원해 규제를 비껴가고 있습니다.

🙃 보건당국의 요즘 심정: “담배회사의 교과서, 우리에겐 경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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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소비쿠폰 임박, 유통업계 촉각 (25.07.04)

💸 매출 효과는 ‘선별적’입니다

정부가 내수 부양을 위해 13조2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곧 풀기로 하면서 유통업계가 셈법 계산에 들어갔습니다. 쿠폰 사용처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소에 집중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매출 감소 우려가 현실이 됩니다. 실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대형 유통업체들은 방문객 감소와 함께 점포당 매출이 10% 이상 줄었습니다.

• 사용처 기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지역사랑상품권 체계와 유사

• 대형마트 입점 테넌트는 ‘임대 소상공인’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

• 편의점 99%는 가맹점 운영, 쿠폰 사용 가능 예상

• 홈플러스 등은 정책 완화 촉구…“10만 명 생계 달렸다”

이번 소비쿠폰은 ‘30억 원 미만 매출’ 기준을 중심으로 지역사랑상품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쿠팡, 면세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원천 배제되고, 전통시장, 식자재 마트, 편의점 가맹점 등만 혜택을 보게 됩니다. 대형 유통사들은 이로 인해 단기 매출 충격은 물론, 테넌트 매장들도 같이 매출이 빠지는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쿠폰 정책은 중소상인을 돕기 위한 의도이지만, 구조적으로 대형 유통 채널과의 격차를 벌릴 수밖에 없는 설계입니다. 특히 홈플러스 등 구조조정 중인 유통사는 추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부 대기업 임대 매장은 사용처로 인정될 수 있지만, 이는 예외적 조치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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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하반기 3400가구 쏟아진다 (25.07.04)

🏙 개발 호재에 분양 봇물

하반기 김포에 대단지 아파트 3,4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됩니다. 핵심은 고촌읍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일대와 풍무·사우 생활권.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오퍼스 한강 스위첸’, 교육환경과 교통 호재가 강점인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가 주목됩니다. 연말에는 공공택지 분양도 대기 중입니다.

• 오퍼스 한강 스위첸: 한강시네폴리스 내 1029가구, 분상제 적용

•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1769가구, 5호선 연장선 수혜지

• 김포시청 지엔하임: 385가구, 문화·체육 인프라 근접

• 고촌2 A1블록: 공공분양 262가구, 입주는 2028년 상반기

김포는 실수요자 중심 청약 시장이라 대출 규제 영향이 덜합니다. 특히 지하철 5호선 연장과 한강 조망 가능지, 초등학교 인접 등 입지 프리미엄이 돋보이는 단지가 많습니다. 수도권 서부권에서 ‘실거주 + 투자’ 겸용 대체지로 다시 조명받는 이유입니다.

하반기 김포 공급 단지는 교통·교육·자연환경 3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분양 타이밍과 조건도 유리한 편. 일부 단지는 잔금 대출 제한에서도 제외됩니다. 다만 공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단지 간 경쟁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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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AI 클라우드 시장 ‘참전’ (25.07.04)

🧠 GPU 1만장, 목표는 AWS

쿠팡이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를 앞세워 AI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고성능 GPU가 필요한 기업을 주 고객으로 설정하고,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클러스터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합니다. 데이터센터는 서울 양재에 위치해 지연 시간 최소화와 보안, 이중 전력 구조 등을 갖췄습니다.

• 브랜드: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 공식 출범

• 인프라: 양재 데이터센터, GPU 클러스터 방식 적용

• 전략: AWS 벤치마킹, 고성능 AI 기업 타깃

• 정부 사업: 1만개 GPU 운용 계획으로 시장 존재감 키워

쿠팡은 그간 로켓배송·쿠팡플레이처럼 아마존의 전략을 빠르게 국내에 적용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벤치마킹해, AI 클라우드를 ‘캐시카우’로 키우려는 의도입니다. 정부의 1.5조원 규모 GPU 지원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며, 후발주자지만 빠른 성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CSP 경험 부족은 약점이지만, 쿠팡은 자체 인프라 운용 경험과 물리적 접근성, 대규모 GPU 확보 계획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정부 사업에 제출한 GPU 수량은 1만개, 네이버클라우드(1.4만개)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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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왕좌는 BMW, 베스트셀러는 테슬라 (25.07.04)

🚗 판매량 1위 브랜드는 BMW, 모델은 Model Y

BMW가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만8,28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7.7%로 브랜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은 벤츠와 테슬라는 각각 3만2,575대, 1만9,212대를 판매했고, 렉서스·볼보·포르쉐 등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전체 수입차 시장은 전년 대비 9.9% 성장한 13만8,120대를 기록했습니다.

브랜드 점유율은 BMW가 앞섰지만, 단일 차종 기준으로는 테슬라 모델Y가 1만724대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 테슬라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또한 월간 기준으로 테슬라는 6월에만 6,377대를 팔아 벤츠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며 ‘브랜드 파워’ 이상으로 ‘모델 파워’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방증했습니다.

6월 전체 수입차 등록은 전월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약 10%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은 신차 출시와 원활한 물량 수급이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 상반기 브랜드별 점유율: BMW 27.7%, 벤츠 23.6%, 테슬라 13.9%

• 단일 모델 판매 1위: 테슬라 모델Y (1만724대)

• 6월 월간 판매 1위 브랜드: BMW, 2위 테슬라

• 전체 수입차 시장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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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은 늘고 기회는 줄고 (25.07.04)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국민 자격증’으로 불릴 만큼 인기였지만, 현실은 ‘국민 장롱면허’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기준 개업 중개사는 11만1123명으로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근 2년여간 계속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격증 보유자는 55만 명이 넘지만 현업 활동자는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 현업 활동 중인 공인중개사: 전체 자격 보유자의 20%

• 최근 3개월간 월평균 폐업 중개사: 1000명 이상

•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 2021년 27.8만 → 2024년 15.4만

• 2023년 부동산 거래량: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

시장 불황이 원인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은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고, 올해는 대통령 탄핵 여파와 6·27 대출 규제로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거래도, 분양도 멈추며 ‘개업’은 리스크가 되고 ‘폐업’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시험 응시자 수도 2021년 28만 명에서 올해 15만 명대로 급감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공인중개업은 더 수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개업이 줄면 경쟁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기회도 사라집니다. 자격증을 땄다고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시대가 된 셈입니다.

🙃 자격증 소지자의 요즘 심정: “시험은 붙었지만, 시장은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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