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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 AI, 광고업계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지만 여전히 ‘시험 운행 중’

• 커머스 : 유통업계, 고도화된 '배송력'으로 해외 뚫는다

• 부동산 : 부동산 세금, 올해는 잠잠...그러나 시장은 긴장 

• 테크 : 온플법, ‘입법 정지’ 상태 돌입...통상 리스크에 한발 물러난 국회

• HR : 스타트업 연봉왕은? 블록체인 ‘월 500’ 시대 열렸다

• 모빌리티 : 일본, 미국과 관세 협상 타결...자동차 품목 관세하락

매일 쏟아지는 뉴스, 피로하시죠? 꼭 필요한 뉴스만 골라드립니다.

쿠팡, 현대, 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에서 직접 모니터링한 뉴스를 정리합니다.

Need to know, not nice to know.

AI, 광고업계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지만 여전히 ‘시험 운행 중’ (25.07.24)

📊 10곳 중 4곳 AI 도입, 절반 이상은 광고 효과보다 ‘기술 혁신’ 주목

광고업계에서 인공지능(AI)이 더는 신기루가 아닙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스타트닷아이오와 미디어 플랫폼 애드테크갓이 발표한 ‘2025 여름 광고 트렌드’에 따르면, 광고 종사자 45%가 AI를 가장 중요한 혁신 기술로 꼽았습니다. 이는 광고 효과 측정(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 광고회사 10곳 중 4곳만이 AI를 시범 도입 중입니다.

• 전체의 90%는 AI가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느낍니다.

• 23%는 ‘AI로 업무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고 답했고, ‘별 차이 없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습니다.

• 업계 최대 과제는 여전히 ‘광고 효과 측정(62%)’입니다.

AI는 광고 문구 작성부터 타겟 예측, 리포트 자동화까지 점진적으로 확산 중이지만, 본격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기술의 가능성과 현실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업계는 AI가 ‘효율’보다는 ‘정확한 검증’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한줄평: 광고는 여전히 ‘느낌 아니까’…AI가 진짜 일꾼 되려면 데이터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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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고도화된 '배송력'으로 해외 뚫는다 (25.07.24)

🚚 쿠팡·컬리·CU... 물류 인프라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유통업계가 '배송 경쟁력'을 핵심 무기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쿠팡은 자회사 CP 원 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Rocket Now)’를 도쿄 전역으로 확대했으며, 컬리는 미국 시장에서 ‘컬리 USA’ 론칭을 위한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편의점 CU도 몽골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신설하며 해외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쿠팡, 일본 내 배달 수수료 전면 무료화…입점 매장 1500곳 돌파

• 컬리, 48시간 이내 배송 목표로 미국 전역 베타 테스트 진행

• CU, 몽골 물류센터 자동화…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

쿠팡은 배달료·서비스 수수료를 무료화하고 가맹 수수료를 22~35%로 낮춰, 일부 매장이 입점 2주 만에 매출이 4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컬리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48시간 내 배송을 목표로 현지 특송사와 협력 중이며, H마트에 입점해 간편식을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한국식품 수요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CU는 몽골에서 점포 수 증가에 맞춰 1000평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를 증축했으며, 디지털 피킹 시스템과 AI 기반 자동 발주 기술을 도입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내 500호점 돌파를 목표로, 카자흐스탄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유사한 인프라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한줄평: ‘배송력’은 곧 ‘무기력’을 이기는 유통의 핵심 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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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올해는 잠잠...그러나 시장은 긴장 (25.07.24)

🏠 공시가격·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가능성에 주목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이 이달 말 공개됩니다. 다만 올해는 부동산 세제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지난 6월 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집값 상승세가 진정된 만큼, 세금 관련 추가 규제는 유보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고 밝혔던 점도 작용했습니다.

•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은 여전히 유효한 ‘무기’입니다.

• 법 개정 없이 세금 인상을 가능하게 하는 간접 조정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 종부세 대신 재산세 중심 과세로의 전환 논의도 장기적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시장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려던 과거 로드맵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거론되기 때문입니다. 공정시장가액비율 역시 법 개정 없이 조정 가능해, 다주택자 과세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낮췄던 비율을 이 정부가 되돌릴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업계는 ‘세금보다 대출이 더 강력하다’는 분위기 속에서도, 규제의 타이밍과 수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직접 과세보다, 장기적으론 보유세 체계를 바꾸는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한줄평: 올해는 잠잠하지만, 카드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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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플법, ‘입법 정지’ 상태 돌입...통상 리스크에 한발 물러난 국회 (25.07.24)

🛑 美 관세협상 앞두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논의 8월로 연기

국회의 ‘온플법’ 처리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플랫폼 규제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해당 법안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 우려로 8월 중순 이후로 논의가 연기됐습니다. 정무위는 ‘미국계 빅테크 기업 반발’을 감안해, 법안 심사 시기를 신중히 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온플법은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 방지 및 수수료 상한 도입을 포함합니다.

• 구글·애플 등 미국 기업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입니다.

• 美 연방 하원의원 43명이 트럼프 행정부에 문제 제기를 공식 요청한 상황입니다.

• 국내에선 소상공인 보호와 거래 공정화 필요성으로 여야 모두 추진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온플법은 ‘공정화법’과 ‘독점규제법’으로 나뉘며, 플랫폼 수수료 구조와 입점업체 보호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차별적 노출 금지 등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였지만, 외교·통상 이슈와 엮이며 일시 정지되었습니다.

여당은 “8월 1일이 한미 관세 유예기한인 만큼, 법안 처리가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8월 중순 소위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결국 플랫폼 규제는 외교의 그림자 속에서 다시 ‘국회 대기실’로 돌아갔습니다.

💬 한줄평: 플랫폼 독점도 문제지만, 규제 타이밍은 더 어려운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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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연봉왕은? 블록체인 ‘월 500’ 시대 열렸다 (25.07.24)

💸 블록체인 “몸값”, 평균보다 월 90만 원 더 받는다

스타트업의 급여 데이터를 전수 분석한 결과, 블록체인 업종 평균 월급은 449만 원으로 전체 평균(360만 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 블록체인 업계는 2015년 7개 → 2025년 56개로 8배 이상 성장.

• 직원 수는 같은 기간 80명 → 2571명으로 32배 급증.

• 방송·통신(416만 원), 반도체(401만 원), 게임(400만 원) 순으로 뒤를 이음.

• 사회·봉사, 농수산, 외식업계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균 월급(309~331만 원).

특히 홀리데이로보틱스와 오픈리서치는 평균 월급 617만 원으로 ‘연봉킹’ 자리에 올랐고, 해치랩스, 글로베인, 마이크로엑츄에이터 등 업계 대표 주자들도 고액 급여로 주목받았습니다.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6G, 시스템 반도체 등 기술 확장성과 정책 호재가 맞물리면서 몸값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 한줄평: 요즘 블록체인은 코인보다 연봉이 더 핫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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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과 관세 협상 타결...자동차 품목 관세하락 (25.07.24)

🚙🍚 "쌀과 자동차로 판 흔든 일본, 미국과 극적 딜"

무역전쟁 한가운데서 일본이 한 발 먼저 움직였습니다. 오는 8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미국과 일본의 상호관세를 앞두고, 양국이 전격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은 미국에 쌀과 자동차 시장을 일부 개방하고, 미국산 농산물과 LNG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그 대가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 자동차 관세: 기존 25% → 12.5%로 절반 수준 인하

• 일본의 대미 투자: 약 5500억달러(한화 약 759조원), 알래스카 LNG 합작 사업 포함

• 미국산 쌀·농산물·의약품 수입 확대 및 무관세 적용

이번 합의로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최종 관세는 15%로 조정됐습니다(기존 기본세율 2.5% + 품목관세 12.5%). 일본은 무역 흑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자동차 품목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략적 산업에 대한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 합의”라고 평가하며, 시장 개방 없이는 더 높은 관세로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은 필리핀과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미국 제품에 무관세를 적용받는 대신 콩, 밀, 의약품 수입 확대를 약속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협상을 마친 국가는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까지 총 5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 아직 협상 중입니다. 일본보다 한 발 늦은 상황에서 압박 강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연달아 워싱턴에 보내며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한줄평: 무역전쟁의 룰은 간단합니다. 먼저 열거나, 먼저 맞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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