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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NEUSRAL

  • 마케팅 : 천만 감독도 숏폼으로

  • 유통 : 네이버도 직접 배송

  • 부동산 : 탈서울, 결국 경기로

  • 테크 : D램 가격, 오르지만 속도는 줄어듭니다

  • HR : 월급도 K자로 갈라집니다

  • 자동차 : K9, 조용히 퇴장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천만 감독도 숏폼으로 갑니다

🎬 이야기는 길이가 아니라 생산입니다

영화 ‘왕의 남자’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첫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을 선보였습니다. 장편영화의 대표 감독이 세로 화면 숏폼에 뛰어든 건 의외지만, 이유는 분명합니다. 영화 시장이 줄어드는 시대, 창작자는 새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 총 2시간 36분, 61개 회차로 구성된 숏드라마

  • 요리를 잊은 아내에게 남편이 집밥을 해주며 가족관계가 바뀌는 이야기

  • 불륜·복수 같은 자극적 숏폼 문법 대신 전통 가족극 선택

  • 숏폼, 유튜브, AI 모두 “이야기 산업의 다른 형태”라는 관점

  • 핵심은 형식보다 창작자가 계속 생산하는 태도

극장이 약해지고 장편 투자도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창작 생태계를 넓히려는 선택에 가깝습니다. 예전엔 스크린이 무대였다면, 이제는 손바닥 세로 화면도 무대가 됩니다.

콘텐츠 시장의 질문은 “어디서 보여줄 것인가”보다 “계속 만들 수 있는가”로 바뀌고 있습니다.

천만 감독도 세로로 섰습니다. 화면은 작아졌지만, 이야기는 아직 허리 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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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직접 배송합니다

📦 검색 강자가 물류창고를 짓는 이유

네이버가 쇼핑 사업을 시작한 지 25년 만에 직접 배송에 나섭니다.

그동안은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같은 외부 물류사와 손잡고 ‘도착보장’ ‘N배송’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로켓배송에 길든 소비자를 붙잡기엔 제휴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졌습니다.

  • 수도권 남북 권역에 자체 물류센터 확보 검토

  • 창고 매입, 신축, 장기 임차 등 다양한 방식 저울질

  • 보관·포장·출고를 넘어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직접 통제 구상

  • 쿠팡의 로켓그로스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까지 흡수하는 압박

  • 커머스 매출 비중 30% 돌파, 검색 이후 새 성장축으로 부상

이커머스에서 가격과 상품 수만으로는 승부가 어렵습니다. 출고 마감 시간, 재고 배치, 반품 처리, 무료배송 단가까지 모두 물류 현장에서 갈립니다.

물론 쉬운 길은 아닙니다. 쿠팡은 이미 막대한 투자를 통해 전국 물류망과 배송 캠프를 깔았습니다. 네이버가 같은 길을 걷는 순간, 플랫폼 기업의 가벼운 몸집은 무거워집니다. 대신 성공하면 검색, 결제, 쇼핑, 배송까지 이어지는 자체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질문은 “쿠팡을 이길 수 있나”보다 “쿠팡 없이도 살 수 있나”에 가깝습니다.

검색창만 지키던 네이버가 이제 박스도 나릅니다. 초록창이 택배 상자까지 열면, 배송판도 꽤 초록초록해지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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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결국 경기로 갑니다

🏠 집값이 밀어낸 발걸음은 수도권으로 향합니다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의 목적지는 멀지 않았습니다. 최근 3년간 서울 전출자 10명 중 6명은 경기로 이동했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사유는 주택이었습니다. 서울 집값이 버거워지자, 서울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내 집 가능성을 찾는 흐름이 경기권으로 번진 겁니다.

  • 최근 3년간 서울 전출 인구 139만 9645명

  • 이 중 경기 이동 인구 84만 6321명, 전체의 60.46%

  • 서울→경기 이동 사유 1위는 주택, 이어 가족과 직업

  • 고양·성남·용인·남양주·수원 등 서울 접근 지역에 집중

  •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 기대가 주거 선택에 영향

핵심은 ‘완전한 탈서울’이 아니라 ‘서울 옆으로 이동’입니다. 직장과 생활권은 서울에 두되, 주거비 부담은 낮추려는 선택입니다. 그래서 고양, 성남, 용인처럼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 강세를 보입니다. 서울을 포기한 게 아니라, 서울과의 거리를 재조정한 셈입니다.

건설사들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부천, 의왕, 남양주 등 경기 주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집니다. 수요가 움직이면 공급도 따라옵니다. 다만 교통 호재만 보고 움직이기보다 실제 출퇴근 시간, 분양가, 주변 시세를 함께 봐야 합니다.

서울을 떠났지만 서울을 놓진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탈서울이 아니라 반서울쯤 됩니다. 집은 경기, 마음은 2호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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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오르지만 속도는 줄어듭니다

💾 AI 열풍에도 고객 지갑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AI 수요로 치솟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3분기 들어 둔화될 전망입니다. 공급은 여전히 빠듯하지만, 2분기 가격이 워낙 크게 오른 탓에 PC·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 3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 상승률 13~18% 전망

  • 2분기 상승률 58~63% 대비 크게 둔화된 흐름

  •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률도 10~15%로 완만해질 전망

  • 스마트폰·PC 제조사의 원가 부담 확대와 구매력 약화

  • 갤럭시Z 폴드8, 아이폰 울트라 등 300만 원대 폰 가능성 부각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소비자 제품 시장은 다릅니다. 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오르면 소비자는 교체 주기를 늦춥니다. 제조사 입장에선 반도체를 사야 하지만, 무턱대고 비싼 값에 담기엔 완제품 판매가 부담됩니다.

반도체 기업에는 여전히 좋은 사이클입니다. 다만 상승률 둔화는 실적 기대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메모리 가격은 오르지만, 주가와 소비자 가격은 이미 꽤 많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D램은 아직 뜨겁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우면 스마트폰 가격표도 같이 익습니다. 폰 접기 전에 지갑부터 접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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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도 K자로 갈라집니다

💸 물가는 같이 오르는데 임금은 따로 갑니다

올해 상반기 근로자 절반 가까이가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임금 인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합니다. 전체 근로자 2070만 명 중 980만 명의 월평균 임금 상승률이 2.5%를 밑돌았습니다. 월급은 오른 것 같지만, 물가를 빼면 실제 쓸 돈은 줄어든 셈입니다.

  • 전체 근로자의 47.3%,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임금 인상

  • 건설업 임금 상승률 -2.3%, 경기 한파 영향

  • 출판·창작·방송 등 미디어 업종도 마이너스 흐름

  • 반도체 대기업 월평균 임금 1642만 원, 전년 대비 64.8% 급증

  • 전자·금융·석유 일부 직종 평균 급여, 전체 근로자의 4배 수준

반도체와 증권처럼 호황을 탄 업종은 보너스까지 더해 급여가 크게 뛰었습니다. 반면 건설, 미디어, 교육, 보건, 전문서비스업은 물가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같은 직장인이라도 어느 산업에 있느냐에 따라 체감 경기가 완전히 달라진 겁니다.

정부는 사회연대임금과 미래대응기금으로 격차 완화에 나서려 합니다. 대기업의 초과이익이 하청 근로자에게도 흐르게 하고, 청년 일자리와 소득 보전을 재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구조가 굳어지면 정책보다 시장의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월급날은 다 같이 오는데, 통장 표정은 제각각입니다. 어떤 통장은 웃고, 어떤 통장은 계산기만 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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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조용히 퇴장합니다

🚗 대형 세단의 시대가 SUV와 전기차에 밀립니다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이 출시 14년 만에 단종 수순을 밟습니다.

올해 말 생산을 중단하고, 후속 모델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때 기업 임원 의전차로 존재감을 보였지만, 대형 세단 시장은 빠르게 작아졌습니다. 소비자는 제네시스나 SUV로 이동했고, 기아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에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 2012년 오피러스 후속으로 등장한 기아의 대표 대형 세단

  • 2022년 6585대 판매 후 2025년 1581대까지 급감

  • 올해 상반기 판매량 734대에 그친 부진한 흐름

  • 제네시스 G80·G90과 겹친 타깃층, SUV 선호 확대

  •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로 연비 중시 소비 트렌드에서 소외

예전에는 대형 세단이 고급차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승차감 좋은 SUV가 공간과 체면을 함께 제공합니다. 여기에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K9의 설 자리는 더 좁아졌습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수요가 줄어든 대형 세단을 붙잡기보다 EV2, EV4, EV5 같은 전기차와 PBV, SDV에 자원을 투입하는 편이 낫습니다.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도 엔진 배기량보다 배터리,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K9은 조용히 차고로 들어갑니다. 예전엔 회장님 차였지만, 이제 회장님도 SUV 타고 골프장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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