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팬심으로 되살아난 극장가, 3일간 4만명 동원
커머스 : 유통업계는 희망퇴직, 줄어드는 일자리
부동산 : 버틴 자 vs 흔들린 자, 건설업계 3분기 성적표
테크 : 오픈AI, 첫 '서울 데브데이'로 B2B 본격 공략
HR : 3·4세 전면 배치, 식품 오너가의 '글로벌 숙제'
모빌리티 : 中 전기차, 해외도 내수도 막혔다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팬심으로 되살아난 극장가, 3일간 4만명 동원
🎬 "돈 아깝지 않아요" 극장의 반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싱어롱 특별상영이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산업 전반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단 3일 동안 약 4만 명이 넘는 관객을 전국 100여 개 상영관에 불러모았습니다.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공연과 응원, 커뮤니티가 결합된 참여형 콘텐츠로 자리잡으며 극장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CGV 100여 개관 동시 상영… 일부 상영관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 사례 속출
케데헌 팬들, 캐릭터 코스튬·응원봉 ‘루미라이트’ 들고 단체 관람… 단일 관람에서 다회차 관람으로 확산
가족 단위 관람객 증가… 어린이 관객도 "소리 내어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반응 다수
메가박스, 공연 실황 콘텐츠와 애니 굿즈 연계 전략으로 평균 티켓 가격 및 매점 매출 모두 상승 추세
관람객 SNS 인증샷, 실시간 반응 공유 등 콘텐츠 외적 참여도 활발… 팬덤 확장 효과
가족 단위부터 코스튬 복장의 팬들, 응원봉을 든 관람객들까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몰렸고, 상영 전후로 이어지는 인증샷과 굿즈 소비까지 활성화되며 팬덤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스크린 앞에서 조용히 앉아 감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응원과 떼창, 드레스업, 실시간 반응 등이 융합된 ‘참여형 관람 문화’가 팬덤 중심으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OTT 환경이 제공하지 못하는 현장성과 집단적 몰입감을 제공하며, 극장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응원봉 ‘루미라이트’의 한마디:
"예전엔 조용히 흔들렸죠. 이젠 박자 맞춰 들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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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희망퇴직, 줄어드는 일자리
📉 "돈 받고 제발 나가주세요"… 안정 직장의 종말

유통계 희망퇴직 릴레이가 시작됬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창사 75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LG생활건강, 코리아세븐, 신라면세점, 현대면세점, 11번가 등도 연이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업종도 식음료, 화장품, 편의점, 면세점, 이커머스까지 가리지 않습니다.
롯데칠성,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근속자 대상 최대 20개월치 급여+학자금 지원
LG생활건강, K뷰티 성장에도 면세·백화점 판촉직 구조조정 단행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미니스톱 통합 효과 미미… 두 차례 연속 퇴직 공지
11번가, 3년 연속 구조조정… 법적 정리해고까지 예고
신라·현대면세점, 40세 이상 대상 비공개 희망퇴직 시행
편의점 본사-가맹점 간 수익 갈등 심화… 조직 구조 개편 불가피
오프라인 유통, 자산 매각 및 점포 폐점 확대… 온라인 채널로 무게 이동
특히, 점포 기반 유통업체들이 인수·합병 이후에도 기대만큼 시너지를 내지 못하면서, 점포 통폐합에 따른 인력 조정은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도 가속화되며, 현장 인력의 필요성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신규 채용은 실종되고, 기존 인력은 재교육보다 퇴직 권유를 받는 방식이 주를 이룹니다.
🧾 유통 경력자 '오 과장'의 한마디:
"요즘은 데이터를 못 읽으면 사람 취급도 못 받아요. 이젠 내가 팔았던 물건들이 나를 밀어내는 시대가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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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틴 자 vs 흔들린 자, 건설업계 3분기 성적표
🏗️ "주택만으론 부족해… 수익은 해외와 플랜트가 책임진다"

2025년 3분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극심한 주택 경기 침체 속에서 극명히 엇갈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주택 의존도가 높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수익이 감소한 반면, DL이앤씨와 GS건설은 플랜트 및 해외 사업 비중을 높이며 수익성을 지켜냈습니다.
실적을 가른 핵심 변수는 '포트폴리오 전환 속도'였습니다.
현대건설: 매출 7.8조, 영업이익 1035억 (-9.4%)… 분양 지연+해외 원가 상승 겹쳐
대우건설: 매출 1.99조, 영업이익 566억 (-9.1%)… 주택시장 위축+플랜트 원가 증가
DL이앤씨: 매출 1.91조, 영업이익 1168억 (+40.1%)… 원가율 개선·복합플랜트 호조
GS건설: 매출 3.2조, 영업이익 1485억 (+81.5%)… 고원가 현장 정리, 수익성 회복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 3.09조, 영업이익 1110억 (-52.9%)… 하이테크 공정 종료
국내 분양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착공 지연 등으로 인해 주택 사업에 대한 의존이 큰 기업은 타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리모델링·플랜트·해외 대형 프로젝트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한 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DL이앤씨는 주택 원가율을 92.3%에서 82.6%로 10% 가까이 낮추며 구조 개선 효과를 입증했고, GS건설은 인프라 부문 정상화와 함께 고수익 구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 분양 브로셔의 한마디:
"한때는 내 얼굴 한 장이면 줄을 섰죠. 요즘은 아무리 윤을 내도 플랜트 수주 뉴스 한 줄 못 이깁니다. 지금은 '기대 수익률'이 나의 미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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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첫 '서울 데브데이'로 B2B 본격 공략
🤖 "AI는 연구실을 떠났다… 이젠 고객을 만날 차례"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을 열며 B2B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본사 개발 임원들이 직접 방한하고,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 150여 명을 초청했습니다.
데브데이 서울은 2025년 11월 13일 개최
본사 임원: 보니 차터지, 재커리 로리크 등 참석
국내 주요 IT기업 개발자 150여 명 초청
API 기반 서비스와 기업용 솔루션 집중 소개
일부 기업 대상 비공개 세션 및 스타트업 별도 미팅 진행
오픈AI 코리아, 9월 출범 이후 인재 채용 본격화 중
오픈AI는 한국 법인 출범 이후 B2B 고객사 확보를 위한 마케팅·세일즈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데브데이 서울은 지역 기업과의 접점을 늘리고, 실제 B2B 영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됩니다.
본사의 솔루션 아키텍트, 엔지니어링 총괄이 직접 참여하고, 스타트업들과 별도 미팅도 진행됩니다.
⚙️ 오픈 AI 봇의 한마디:
"나의 '응답속도'보다 중요한 건 고객의 '결정속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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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전면 배치, 식품 오너가의 '글로벌 숙제'
🌍 "이젠 공장보다 브랜딩, 내수보다 해외다"

주요 식품기업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SPC·농심·CJ·삼양·오뚜기 등 국내 대표 식품 대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대교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경영진 교체뿐 아니라 조직문화, 브랜딩 전략, 기술 투자까지 전방위적 변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SPC: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부회장, 파리바게뜨 해외 590개 매장 총괄
농심: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전무, 라면→건기식·스마트팜 확장
삼양식품: 창업 3세 전병우 상무, '맵탱' 브랜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오리온: 담서원 전무, 해외 법인 회복·ERP 전사 도입 총괄
오뚜기: 함윤식 부장, 브랜드 전략·글로벌 사업 실무 주도
CJ: 이선호 실장, K푸드·K콘텐츠 시너지 전략 총괄
국내 식품 시장은 포화 상태입니다. 가격 인상은 한계에 부딪혔고, 소비자 취향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 ESG 경영, 디지털 브랜딩이 생존 전략으로 떠오른 이유입니다.
이번 세대교체는 단순한 승계를 넘어, 기업 체질 개선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혈연 승계 구조에 따른 '검증 공백' 우려도 존재합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스토리·브랜드 중심의 경영은 반갑지만, 실질적 성과와 책임경영이 동반되지 않으면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30년째 회장 비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윤 비서'의 한마디:
"옛날엔 회장님 이름 석 자만으로도 줄이 길었죠. 요즘은요? 글로벌 MZ 입맛 하나 못 맞추면 '혁신'도 '승계'도 말장헛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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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해외도 내수도 막혔다
⚡ "1년 새 반값, 130개 중 15개만 남는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내수와 수출 모두 벽에 부딪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자국 업체 보호를 위해 소형 전기차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은 100% 관세로 수입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동시에 중국 내에선 공급 과잉과 출혈 경쟁으로 수익성이 반토막 나며 구조조정 신호가 켜졌습니다.
유럽, 12월 '소형 전기차 규격' 신설 예정
중국차 유럽 점유율: 1년 새 2.7% → 5.1%
EU, 최대 45.3% 관세 부과…미국은 100%
중국 내 전기차 출고가 1년 만에 약 1000만원 하락
제조사 평균 수익률: 2017년 8% → 2024년 4.3%
흑자 기업: BYD, 테슬라차이나, 리오토, 지리 4곳뿐
中 정부,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예정
중국은 전기차 생산능력 5500만 대 중 절반가량만 팔리고 있습니다.
주요 완성차 중 흑자를 내는 기업은 BYD 등 단 4곳뿐. 업계는 전체 130개 제조사 중 2030년까지 15곳만 생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전시장 한구석 '시승 대기표'의 한마디:
"예전엔 번호표만 뽑아도 반나절이었는데, 요즘은 손님보다 직원이 많아요. 배터리보다 급한 건 출구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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