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TV광고, 바닥 다지는 중
유통 : 부산 장보기 배송, 물류 전략 맞붙는다
부동산 : 그린벨트, 공급 카드로
테크 : 오픈AI, 매출은 뛰고 임원은 빠진
HR : 단기 육아휴직, 돌봄 공백 메운
자동차 : 현대차·기아, 국민차 현지화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TV광고, 바닥 다지는 중
📺 디지털에 밀렸던 방송광고가 콘텐츠 경쟁력으로 반등을 노립니다

국내 TV광고 시장이 긴 침체 끝에 바닥을 확인하는 분위기입니다. 디지털 광고와 OTT 성장, 시청 행태 변화, 경기 둔화가 겹치며 방송광고비는 수년간 줄었습니다.
코바코 자료 기준 국내 방송광고비는 2022년 4조211억 원에서 2026년 2조5583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4년 만에 약 36% 줄어드는 셈입니다.
지상파TV 광고비, 2022년 1조3762억 원에서 2026년 8271억 원 전망
PP 광고비, 같은 기간 2조1524억 원에서 1조3967억 원으로 축소 예상
온라인 광고비, 2022년 8조7062억 원에서 2026년 11조4945억 원 전망
방송광고 감소율, 2023년 15.7%에서 2026년 7.8%로 둔화 예상
2026년 전체 광고비는 17조93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 전망
문제는 광고비가 사라진 게 아니라 이동했다는 점입니다. 광고주는 타깃 도달과 성과 측정이 쉬운 온라인과 모바일로 예산을 옮겼습니다. 방송사는 콘텐츠를 만들어도 TV 광고만으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TV의 힘이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닙니다. 대형 드라마, 예능, 스포츠 중계, 뉴스처럼 동시에 많은 시청자를 모으는 콘텐츠는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강합니다. 짧은 시간에 크게 알리는 데는 TV가 가진 체급이 있습니다.
앞으로 관건은 TV와 디지털을 따로 보지 않는 전략입니다. 본방송, 클립, OTT 유통, 온라인 캠페인을 묶으면 광고 효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TV광고의 반등은 광고비 급증보다 먼저 감소세가 멈추는 데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TV광고가 왕년의 시청률을 다시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좋은 콘텐츠 하나면 리모컨도 잠시 멈춥니다. 광고도 결국 드라마처럼 한 방이 필요합니다. 📺🎯
관련기사
마케팅 뉴스 더보기
부산 장보기 배송, 물류 전략 맞붙는다
🛒 롯데는 자동화센터, SSG닷컴은 점포망으로 빠른 배송을 겨룹니다

부산·경남이 대형마트 온라인 장보기의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영국 오카도 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부산에 가동했고, SSG닷컴은 기존 이마트 점포를 활용해 2시간 배송에 나섭니다.
같은 빠른 장보기지만 방식은 정반대입니다. 롯데는 주문을 대형 자동화 거점에 모으고, SSG닷컴은 소비지 가까운 점포망을 촘촘히 활용합니다.
롯데마트, 부산 강서구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운영
오카도 통합 물류 플랫폼 국내 첫 적용
하루 최대 3만3000건 주문 처리, 최대 3만5000개 상품 취급
SSG닷컴, 부산·경남 이마트 점포 기반 2시간 배송 추진
부산·경남 바로퀵 2분기 주문 건수, 전 분기 대비 221% 증가
롯데의 강점은 자동화 효율입니다. 신선·냉장·냉동 상품을 한 번에 담아야 하는 장보기 주문은 선별과 포장이 복잡합니다. 주문량이 충분히 쌓이면 전용 물류센터의 처리 속도와 상품 구색이 힘을 발휘합니다.
SSG닷컴은 투자 부담을 줄이는 대신 기존 점포를 활용합니다. 가까운 이마트 재고와 인력을 기반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소비지 접근성이 좋습니다. 다만 온라인 주문이 늘수록 오프라인 영업과 피킹 업무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점포 처리 능력이 관건입니다.
부산은 비수도권 최대 소비시장이고 경남까지 생활권이 이어져 주문 밀도를 시험하기 좋습니다. 여기서 빠른 배송의 수요와 물류 효율이 확인되면 대구, 대전, 광주 등 다른 광역권으로 경쟁이 번질 수 있습니다.
장보기 배송도 이제 물류 체력전입니다. 누가 더 빠르냐보다, 누가 덜 지치고 오래 뛰느냐가 승부입니다. 🛒🏃
관련기사
유통 뉴스 더보기
그린벨트, 공급 카드로
🏗️ 7만3000가구 신규 택지가 집값 안정 신호가 될지 시험대에 섰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9월 말 신규 공공택지 7만3000가구를 추가 발표할 계획입니다. 서울 내 대규모 가용지가 부족한 만큼 개발제한구역, 즉 그린벨트 해제가 핵심 공급 카드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8·13 공급대책에서 서울 신규 택지는 강서구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1000가구에 그쳤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강남 세곡·자곡동, 수서차량기지, 서초 내곡동, 송파 방이동 일대 등 과거 거론된 후보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 신규 공공택지 7만3000가구 이르면 9월 말 발표 추진
서울 대규모 택지 부족으로 그린벨트 추가 해제 가능성 부상
3기 신도시 후보지 발표부터 첫 착공까지 평균 68개월 소요
정부, 인허가·보상 절차 병행으로 37개월 단축 목표
서초 서리풀지구 2만가구도 토지조사 단계부터 보상 갈등 발생
과거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은 빠른 공급 효과를 냈습니다. 강남 세곡 등 일부 지역은 발표 후 2년 만에 조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민 권리의식, 환경·교통 갈등, 지자체 협의 부담이 훨씬 커졌습니다.
결국 핵심은 발표가 아니라 실행입니다. 그린벨트를 푸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보상 갈등을 풀고, 교통망과 자족기능까지 갖춘 도시로 만드는 일입니다. 물량만 앞세우면 서울 의존도가 높은 베드타운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신규 택지는 미래 공급 신호로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집값을 빠르게 누르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그린벨트는 집값을 잡는 만능 벨트가 아닙니다. 허리띠를 풀어도 바지가 바로 맞아떨어지려면 재단이 필요합니다. 🏗️🧵
관련기사
부동산 뉴스 더보기
오픈AI, 매출은 뛰고 임원은 빠진
🤖 기업 매출이 챗GPT 소비자 매출을 처음 앞질렀지만 경영진 안정성은 시험대입니다

오픈AI가 화려한 성장 지표와 불안한 경영 신호를 동시에 맞았습니다. 최근 이틀 사이 고위 임원 2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8년간 몸담았던 브래드 라이트캡에 이어, 매출총괄 데니스 드레서도 취임 8개월 만에 사임했습니다.
그 와중에 세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기업 매출이 처음으로 소비자용 챗GPT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 연간 매출 실행률, 400억 달러 수준 도달
연초 소비자·기업 매출 비중 60대40에서 기업 우위로 역전
7월 매출 실행률, 전월 대비 20% 증가
기업 고객 매출은 같은 기간 32% 증가
광고 매출도 연간 10억 달러 규모에 근접
성장 방향은 분명합니다. 오픈AI의 매출 중심이 개인 구독에서 기업 고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단순히 AI 사용량을 늘리는 데서 벗어나 지능 단위당 비용과 효율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IPO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시점에 핵심 임원 이탈이 이어진 점은 부담입니다. 투자자는 매출 성장만큼이나 경영진의 지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봅니다. 실적표는 좋지만 운전석 교대가 잦으면 속도에 불안이 붙습니다.
후임 매출총괄로는 와이즈 출신 달리 라지치가 낙점됐습니다. 이제 과제는 기업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경영진 리스크를 줄이는 일입니다. AI 경쟁은 모델 성능만이 아니라 조직 체력 싸움이기도 합니다.
오픈AI는 매출 그래프는 위로, 임원 명단은 아래로 움직였습니다. 성장 엔진은 뜨겁지만,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다시 매야 할 때입니다. 🤖📈
관련기사
테크 뉴스 더보기
단기 육아휴직, 돌봄 공백 메운
👶 방학과 입원처럼 갑작스러운 돌봄 상황에 1~2주 휴직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육아와 돌봄 관련 근로자 지원 제도가 확대됩니다. 이달 20일부터 자녀의 방학, 휴원·휴교, 질병·사고 입원, 감염병 격리나 등교 중지처럼 돌봄 공백이 생긴 경우 단기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육아휴직이 긴 호흡의 제도였다면, 이번 단기 육아휴직은 갑작스러운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짧은 안전망에 가깝습니다.
단기 육아휴직, 오는 20일부터 시행
자녀별 연 1회 사용 가능
사용 기간은 7일 또는 14일 중 선택
기존 육아휴직 최대 1년 6개월 안에서 사용
기존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 최대 3회에는 미포함
다음 달 18일부터는 배우자 임신·출산 관련 지원도 넓어집니다. 임신 중인 배우자에게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 남성 근로자가 출산 전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 출산전후휴가도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출산 후 120일까지 쓸 수 있게 됩니다.
배우자 유산·사산휴가도 신설됩니다. 남성 근로자는 5일 이내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최초 3일은 유급으로 인정됩니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는 유급기간에 대해 통상임금 10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조금 쉬워집니다. 다음 달 18일 이후 신청자부터는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주가 신청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일과 돌봄 사이의 빈칸을 제도가 조금씩 채우는 흐름입니다.
육아는 장기전이지만 변수는 늘 단기전으로 옵니다. 이제 방학과 입원 앞에서 연차만 털던 부모들에게 작은 방패가 하나 생겼습니다. 👶🛡️
관련기사
HR 뉴스 더보기
현대차·기아, 국민차 현지화
🚗 글로벌 원카보다 국가별 취향에 맞춘 차종 전략으로 승부합니다

현대차·기아가 지역 맞춤형 차량 전략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북미에서는 픽업트럭과 오프로드 SUV, 동남아에서는 다목적차량, 유럽에서는 소형 전기차처럼 시장별 수요에 맞춘 라인업으로 ‘현지 국민차’ 자리를 노리는 흐름입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는 만큼, 한 가지 차로 전 세계를 공략하는 방식보다 지역별 최적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북미, 바디-온-프레임 픽업트럭과 오프로드 SUV 개발 추진
미국 조지아주 HMGMA 가동으로 연 120만 대 생산 기반 확대
동남아, 3열 전기 MPV ‘네이라’와 RV ‘스타게이저’ 라인업 강화
유럽, 기아 EV2가 올 2분기 8000대 이상 판매
중국은 아이오닉V, 인도는 기아 시로스 등 현지 전략 차종 확대
북미 시장은 쉽지 않습니다. 픽업트럭과 오프로드 SUV는 포드와 GM의 벽이 두껍고 소비자 충성도도 높습니다. 그럼에도 현대차·기아가 도전하는 이유는 브랜드 위상과 생산 기반이 예전과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동남아와 인도, 유럽에서도 접근법은 다릅니다. 가족 단위 이동 수요가 큰 곳에는 MPV를, 도로가 좁고 전동화 전환이 빠른 곳에는 소형 전기차를 앞세웁니다. 시장별 규제와 취향, 도로 환경까지 제품 설계에 반영하는 전략입니다.
다만 현지화만으로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넘기는 어렵습니다. 희토류부터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전기차 밸류체인은 강합니다. 결국 현대차그룹의 과제는 차를 잘 파는 회사를 넘어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는 일입니다.
국민차가 되려면 국민 마음부터 읽어야 합니다. 차는 바퀴 네 개로 굴러가지만, 시장은 취향 네 바퀴가 맞아야 굴러갑니다. 🚗🌏
관련기사
모빌리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