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실리콘밸리 내에서도 뚜렷한 온도차가 갈립니다.
자금 여력이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좋은 필터”라며 반기고 있는 반면, 스타트업들은 인력 채용부터 막막해졌습니다.
넷플릭스 회장 “좋은 정책…높은 가치 일자리에만 쓰이게 될 것”
오픈AI·엔비디아 “우리는 최고의 인재가 필요하다” 한목소리
스타트업 “10만달러 비자? 우린 그 돈으로 서버부터 사야 해요”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회장은 “10만 달러 수수료는 훌륭한 해결책”이라며, H-1B 비자가 보다 가치 높은 일자리에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엔비디아의 젠슨 황도 “미국은 최고의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민 문턱을 높이는 조치가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스타트업에게 이번 수수료 인상은 치명타입니다.
신규 H-1B 비자를 60건 넘게 신청해 단 10건만 승인받은 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대표는 “비자를 받을 수 있다면 10만 달러도 낼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 돈이면 CTO 연봉을 줘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 추첨제였던 기존 H-1B 비자 시스템을, 연봉이 높은 순서로 우선 배정하는 구조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고임금 중심의 ‘선별형 비자제도’로 흐름이 굳어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국뽕 가득한 개발자의 외침:
“10만 달러 낼 바엔, 우리나라 와서 개발하라고 해요. 치킨도 싸고, 인프라 빠르고, 고속버스 와이파이 됩니다.”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 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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