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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수주에沸...K-건설의 해외진출, 약일까 독일까 (25.07.21)
🌐 '팀코리아' 한 방, 기대는 크고 고민도 깊다

K-건설이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건설 수주액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두코바니 효과'에 기댄 착시라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전체 43조 수주 중 26조가 체코 원전 1건입니다. 나머지 수주는 예년보다 줄었고, 중동 수주도 위축 조짐이 보입니다.
미국 IRA 정책 변화, 유가 하락, 정세 불안 등으로 기존 플랜트 중심 해외사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플랜트 중심의 중동 시장은 과거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엔 발주량 감소와 현지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지화 조건 강화, 입찰제한 등 진입장벽도 높아졌고요.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도 중동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유럽·동남아 등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초대형' 수주에 기대기보다, 다변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도·중국·터키 등 신흥국 기업들의 기술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해외에서 과거처럼 '기술=한국'이라는 공식이 더는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유럽의 추가 원전 프로젝트, 미국 내 제조업 투자에 따른 부대공사 수요가 예상됩니다. 특히 IRA로 촉발된 북미 지역의 전기차, 반도체 공장 신설 붐은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에겐 기회입니다. SMR(소형 모듈 원전), 수소, 암모니아 등 신규 에너지 영역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죠.
업계는 이 기세를 유지하려면 일감 자체뿐 아니라 이익률, 인력 운영, 리스크 분산 등 운영 구조 전반에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가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전략이 절실합니다.
🤔 업계 표정: "수치는 커졌는데, 손은 더 바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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