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 마케팅 : 한·미 온플법 합의, 공정위에 제동 걸리나

  • 커머스 : 이커머스 적자 속 쿠팡 독주…누가 살아남을까

  • 부동산 : 주택 대신 데이터센터…새 먹거리로 급부상

  • 테크 : AI 자동구매, 퍼플렉시티 vs 아마존…AI 쇼핑의 전운

  • HR : 유통업계 감원 러시, 어디까지 왔나

  • 모빌리티 : 수입차 시장, '3강 독식' 심화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한·미 온플법 합의, 공정위에 제동 걸리나

🔹 "美 기업 차별 안 돼"...온플법 사실상 무력화

미국과의 무역 합의 한 줄이 공정거래 정책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외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되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중 핵심 축인 '독점규제법'은 사실상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미국계 빅테크 기업에 대한 직접적 규제가 막히면서 국내 정책의 손발도 묶인 셈입니다.

  • 온플법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디지털 공정경제 정책의 핵심

  • 법안은 두 축으로 구성: '독점규제법'(플랫폼 사업자 지정 및 사전 규제)과 '공정화법'(입점업체 보호)

  • 미국은 독점규제법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반발

  • 공정거래위원회도 사실상 독점규제법 추진을 보류한 상태였으며, 이번 합의로 그 방향이 명확해졌다는 분석

  • 정부는 상대적으로 통상 마찰 우려가 적은 공정화법을 중심으로 재정비할 가능성이 높아짐

  • EU는 이미 디지털시장법(DMA)을 통해 애플, 메타 등 글로벌 기업에 수천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강력한 규제를 실현 중

온플법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질서에서 불공정 행위를 막고, 입점업체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제안된 법안입니다.

하지만 이번 외교적 합의로 인해 독점 규제의 핵심 기능이 사실상 퇴색하면서, 플랫폼 기업들의 자율 규제에만 의존하는 구조로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실질적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국회 보좌관의 한마디:

“요즘은 법안 초안 쓰기보다 미 국무부 눈치 보는 게 더 바쁩니다.” 

마케팅 뉴스 더보기

이커머스 적자 속 쿠팡 독주…누가 살아남을까

🛒 주요 업체 줄줄이 적자…쿠팡만 흑자 행진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고 있습니다.

11번가, G마켓, SSG닷컴, 롯데온 등 전통 강자들의 실적은 적자 폭이 커지고 있으며, 전체 매출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마켓과 SSG닷컴의 상황은 특히 심각한데, 각각 244억 원, 4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손실폭이 전년보다 최대 2.5배까지 확대됐습니다.

반면 쿠팡은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 11번가·롯데온, 각각 88억·96억 원 적자…적자 축소에도 매출 감소

  • G마켓·SSG닷컴, 적자 확대 지속…매출 감소세 겹쳐 이중고

  •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은 23조 8000억 원…전년 대비 13% 증가

  • 쿠팡, 매출 11조 원·흑자 2245억 원…3분기 실적 유일하게 '플러스'

  • 네이버 커머스, 매출 36% 성장…이커머스 대항마로 급부상

쿠팡은 로켓배송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수익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잡고 있습니다.

AI 기반 추천 시스템, 자사 물류 인프라,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디폴트 쇼핑앱'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버티컬 플랫폼들도 선전 중입니다. 마켓컬리는 식품 중심으로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다른 버티컬 플레이어들도 패션, 리빙 등에서 자체 충성 고객층을 형성 중입니다.

반면, 전통 이커머스들은 상품 구색과 가격 외엔 차별화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이커머스 시장은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종합 플랫폼(쿠팡·네이버)과 특화 플랫폼(컬리 등)으로 양분된 구도에서, 중간 지대의 사업자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매출 후퇴에 시달리는 이커머스 기업 담당자:

"재난 문자보다 리뷰 알림에 더 민감해요. 별점이 0.1만 떨어져도 하루 기분이 휘청이거든요."

유통 뉴스 더보기

주택 대신 데이터센터…새 먹거리로 급부상

🏗️ AI 인프라 붐에 건설사도 달린다

AI 시대의 도래가 건설업의 지형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눈을 돌린 곳은 바로 '데이터센터'.

더 이상 주택 분양에 의존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 운영 수요가 확보된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 현대건설: KT, 네이버, 금융결제원 센터 시공 경험 다수. 올해만 가산‧죽전 프로젝트 연속 수주. 미국 법인 통해 북미 진출 채비

  • 삼성물산: 국내 하남, 화성뿐 아니라 사우디에서도 데이터센터 시공… 글로벌 역량 부각

  • GS건설: 자회사 디씨브릿지 앞세워 부지 개발부터 운영까지 수직계열화 완성

  • DL이앤씨: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과 손잡고 가산 IDC 완공, 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

  • 한화건설: 친환경 설비 앞세워 에너지 효율 중심의 고사양 데이터센터 구축 집중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 약 518조 원에서 2029년 86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연평균 9.1%의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생성형 AI, 고사양 게임, 클라우드 저장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만큼, 고품질 센터에 대한 수요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역시 디지털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단위의 규제도 점차 완화되고 있어, 수도권 외곽과 지방 주요 도시로의 입지 확장도 예상됩니다.

📡 건설자재 배송기사님의 한마디:

"예전엔 시멘트가 날렸는데, 요즘은 냉각 장비가 먼저 도착합니다."

부동산 뉴스 더보기

AI 자동구매, 퍼플렉시티 vs 아마존…AI 쇼핑의 전운

🛒 혁신일까 사기일까

아마존이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면서, 'AI 에이전트가 소비자 대신 상품을 구매하는' 기술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퍼플렉시티의 AI 브라우저 '코멧(Comet)'은 사용자의 명령 없이도 특정 성향과 과거 행동 기반으로 최적의 제품을 고르고 구매까지 수행합니다.

그러나 아마존은 이를 위장 접근으로 간주하며, 플랫폼의 신뢰성과 광고 수익 체계를 해치는 '컴퓨터 사기'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 아마존: "AI가 사람인 척 접근해 상품을 결제하는 건 명백한 사기"라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 제기

  • 퍼플렉시티: "AI는 단지 사용자의 도구일 뿐"이라며 자사 블로그에 'Bullying is Not Innovation'이라는 반박문 게재

  • 아마존도 자체 AI 기능 'Buy For Me', 'Rufus'를 통해 자동쇼핑 기능을 시험 중이지만 외부 경쟁 기술은 견제 중

핵심은 AI 에이전트를 통한 구매 주도권이 누가 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만약 소비자들이 AI 비서를 통해 직접 구매한다면,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광고나 추천 알고리즘의 영향력은 자연히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플랫폼 기업들의 수익 구조와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퍼플렉시티의 공동창업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AI는 단순한 도구이지 해커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혁신을 방해하는 거대 기업의 구시대적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한 퍼플렉시티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수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대형 고객사임을 강조하며, 아마존의 이번 대응이 모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AI가 사용자 대신 법적 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번 판결이 업계 전체의 표준을 형성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AI 기반 브라우저와 맞춤형 쇼핑 도우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타사 플랫폼에서 작동할 때 생기는 책임과 권한 문제는 계속된 논쟁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 '디지털 큰손'의 한마디:

"알아서 장 봐주는 AI라니, 이제 마트도 귀찮은 시대 끝났네요."

테크 뉴스 더보기

유통업계 감원 러시, 어디까지 왔나

🏪 전통 유통사 구조조정…이커머스·AI의 그늘

전통 유통·식품 업계에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 롯데칠성음료, 롯데멤버스, 코리아세븐 등은 최근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시행

  • 롯데웰푸드, BGF리테일 등도 근속 연수와 연령 기준에 따라 조기퇴직 유도

  •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후 공채를 중단하고 수시채용 체제로 전환

  • 이마트·롯데마트 직원 수 5천여 명 감소…화장품·면세점 업계도 감원 중

  • 영화관 업계도 장기 침체 여파로 상반기·하반기 연속 희망퇴직 시행

편의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오프라인 중심 산업 전반에서 희망퇴직 시행과 정기 공채 중단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채용 시스템은 수시·상시 채용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는 공채를 폐지한 뒤 분기별 예고 채용을 정착시키고 있으며, 쿠팡, 우아한형제들, 아모레퍼시픽 등도 고정된 채용 시즌 없이 필요한 인력을 유연하게 충원하는 구조로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 60대 매장 구직자의 말:

"예전엔 점장 눈치 보며 일자리 알아봤는데, 요즘은 CCTV랑 AI가 저를 먼저 알아보더라고요."

HR 뉴스 더보기

수입차 시장, '3강 독식' 심화 

🚗 수입차 시장의 '쏠림'…다양성 실종 우려

국내 수입차 시장이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3강 구도로 고착되고 있습니다.

  • BMW: 6.4만대 등록 (25.7%)

  • 벤츠: 5.4만대 등록 (21.7%)

  • 테슬라: 4.8만대 등록 (19.2%)

과거에는 브랜드 간 경쟁이 보다 활발했던 시장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들 상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25년 1~10월 기준,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는 약 24만 9천 대로 집계됐으며, 이 중 약 67%를 BMW, 벤츠, 테슬라가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수십 개 브랜드는 남은 33%를 나눠 가지는 구조로, 사실상 상위 3개 브랜드가 수입차 시장의 지배권을 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각각 소비자들의 주요 니즈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BMW는 탄탄한 주행 성능과 브랜드 이미지, 벤츠는 럭셔리와 프레스티지의 상징, 테슬라는 전동화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결과 소비자 선택은 자연스럽게 이 셋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 매달 차 바꿔 타는 '모빌리티 유목민'의 말:

"월말만 되면 시승 예약표가 달력에 빼곡한데, 요즘은 그냥 '벤츠·BMW·테슬라 중에 뭐 탈까' 게임 같아요."

자동차 뉴스 더보기

핵심만 요약된 실무적합형 뉴스
매일 아침 5분으로, 당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Reply

or to particip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