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메타, AI 대화로 광고 노린다…프라이버시는?
커머스 : 편의점, 침체 끝? 다시 켜지는 불빛들
부동산 : 중견건설사, 무너지는 버팀목
테크 : 일론 머스크, 게임으로 로봇 훈련한다
HR : 삼성전자, '성과 2배 보상' 카드 꺼냈다
모빌리티 : 현대차, 전기차 세계 순위 7위…북미 3위 우뚝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 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메타, AI 대화로 광고 노린다…프라이버시는?
🤖 "옵트아웃? 그딴 건 없다"

메타(Meta)가 오는 12월부터 자사 AI 챗봇과의 대화 데이터를 광고 타기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 중 메타AI 기능을 사용하는 이들의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광고 알고리즘에 반영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한국과 유럽연합(EU), 영국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GDPR 등) 때문에 일단 이번 조치에서 제외됩니다.
사용자가 이를 거부(opt-out)할 방법조차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타의 광고 매출은 전체 수익의 98%를 차지
2028년까지 AI 인프라에 약 6000억 달러(약 820조 원) 투자 예정
종교, 정치 성향, 성적 지향 등 민감 정보는 제외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준은 불투명
대화 데이터의 저장·활용 방식에 대한 구체적 기술 설명 없음
AI 챗봇은 인간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감정 상태나 취향, 고민까지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원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나 요즘 잠이 안 와” 같은 대화도 불면증, 스트레스, 건강 관련 제품의 광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프라이버시의 환상'이라고 표현합니다. 이용자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대화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광고용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구조입니다.
메타는 이러한 정책 변경에 대해 사용자에게 별도의 동의 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AI 기능을 쓰지 않으면 될 일이라는 논리지만, AI가 기본 기능처럼 탑재된 앱 구조상 일반 사용자가 이를 인지하고 피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와 달리 오픈AI의 챗GPT는 사용자에게 대화 기록 저장 여부를 선택하게 하고, 설정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제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AI 경쟁에서 '데이터 독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AI 챗봇이 수집한 대화 데이터는 사용자 프로필을 정교하게 만들 수 있고, 이는 정밀한 광고 타기팅뿐만 아니라 플랫폼 내 사용자 행동 예측·개입에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AI 챗봇이 제공하는 응답의 편향성이나 정보 왜곡 문제도 함께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프라이버시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조만간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해당 정책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국에서도 정보 인권 단체들이 이와 유사한 국내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한 데이터 윤리 전문가의 한마디:
"이젠 비밀도 알고리즘 재료가 되는 시대입니다. 챗봇은 친구가 아니라 데이터 브로커일 수 있어요." 🤯
마케팅 뉴스 더보기
편의점, 침체 끝? 다시 켜지는 불빛들
🏪 "폐점 러시, 이제는 멈출까"

지난 1년간 매달 100~200곳씩 줄던 편의점 점포 수가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7~8월 기준 점포 수 감소는 각각 54곳, 22곳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출점도 재개됐고, 점포당 객단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점포 수, 4~6월에만 258곳 감소 → 8월엔 22곳 감소로 진정세
1~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역성장 → 3분기 반등 유력
소비자심리지수 88.4 → 110.1로 반등
수익성 낮은 점포 정리 + 택배·패션·스포츠마케팅 등 신사업 확대 중
비알콜 음료, 냉동간편식, 건강기능식 등 소비 트렌드 변화도 반영
편의점은 체온계입니다. 출점이 줄면 소비가 식고, 매출이 오르면 경기 반등의 조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폐점이 줄을 잇고 매출도 뒷걸음질 쳤지만, 구조조정과 소비심리 회복 덕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점포별 효율을 끌어올리고, 지역 맞춤형 서비스와 특화 매장 전략이 효과를 보면서 회복세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4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는 한 편의점은 다시 동네의 ‘작은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 어느 야근 많은 직장인의 한마디:
"야식이 돌아왔다. 편의점 냉동만두 앞에 줄 서는 날이 다시 오겠어요." 🌙
유통 뉴스 더보기
중견건설사, 무너지는 버팀목
🏗️ "수익은 줄고, 빚은 불어난다... 지금은 생존이 우선"

중견건설사들이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미분양 확산, 공사비 폭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값 급등까지—복합적인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며 재무 건전성에 치명타를 입고 있습니다.
상위 11~50위 건설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279.7%로, 위험 수위로 간주되는 200%를 크게 웃돌고 있고, 이 중 13곳은 300%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상위 11~50위 건설사 평균 부채비율 279.7%에 달해
유동비율 150% 이하 기업만 17곳, 단기 채무 상환능력도 위태
2024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
영업이익은 4.6% 하락, 수익성 악화 지속
미청구공사액은 1년 새 171.8% 급증…대금 회수 지연이 원인
전국 미분양 6만6000가구 중 78%는 지방에 집중돼 있어
청약률 0% 단지 48곳 중 85%는 중견건설사 시공
올해 하반기 기준, 청약률이 0%대에 머문 단지 48곳 중 무려 41곳이 중견 건설사 물량이었습니다. 공급은 쏟아졌지만, 수요는 따라주지 않고 있습니다.
회복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금리는 아직 높고, 원자재 공급망 불안정성은 여전합니다.
하청업체에 대한 지급도 미뤄지고 있어 부실이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입니다. 이미 일부 중견건설사는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이내 업체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가 건설사의 부실로 이어지고, 그 여파가 금융기관·협력업체·지역경제로 전이될 경우, 도미노처럼 산업 전반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가 보다 구조적인 대응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 한 지역건축사무소 대표의 한마디:
"요즘은 설계도면보다 회생계획서가 더 자주 오갑니다. 건축이 아니라 회복이 우선이죠." 🧱
부동산 뉴스 더보기
일론 머스크, 게임으로 로봇 훈련한다
🎮 "게임은 시작일 뿐, 목적지는 로봇"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훌륭한 AI 생성 게임을 선보이겠다"며, 이를 위해 숙련된 게임 개발자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비디오 게임 튜터(video game tutor)'라는 새로운 직무를 신설해, 자사 AI 모델 '그록(Grok)'에게 게임 디자인과 개발 과정을 직접 가르치는 실험도 시작했습니다.
xAI는 엔비디아 출신 AI 전문가를 영입해 월드 모델 개발에 착수
월드 모델은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로, AGI(범용 인공지능)의 기반
테슬라가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 ‘옵티머스(Optimus)’와의 연계 가능성 높음
게임업계는 이미 AI 기술 도입 가속화 중. 국내 활용률 41.7%, 글로벌 기준 96%에 달해
구글 딥마인드 '지니3', 유니티 'AI 어시스턴트', EA의 '스크립트 투 씬' 등도 업계 전환 가속
머스크의 시도는 AI가 3D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려는 과정입니다.
게임은 AI에게 가상의 세상을 제공하고, 반복적인 피드백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소' 역할을 합니다. 이는 로봇에게 '눈'과 '두뇌'를 동시에 키워주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일각에서는 AI가 만들어내는 자동 생성 게임이 사람의 감정을 울리는 깊이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단순한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게임이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이 녹아든 콘텐츠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 한 AI 트레이너의 한마디:
"이젠 게임이 사람을 키우는 게 아니라, 로봇을 키우네요." 🎲
테크 뉴스 더보기
삼성전자, '성과 2배 보상' 카드 꺼냈다
📈 "주가 오르면, 보상도 두 배"

삼성전자가 파격적인 인재 보상책으로 성과연동 주식보상제(PSU)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향후 3년 동안 주가가 얼마나 오르느냐에 따라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자사주 수량도 최대 2배까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CL1~2(대리 이하): 200주 / CL3~4(과장~부장): 300주 지급 예정
PSU는 2028년까지의 주가 상승률에 따라 최대 2배까지 보상 가능
예: 8만5000원 기준 → 3년 후 17만원이면 최대 600주 지급 → 약 1억 원 가치
보상은 3년 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 예정
상승률 구간에 따라 0~2배까지 차등 지급(20% 미만: 0배, 100% 이상: 2배)
이번 PSU 보상 재원은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자사주 10조원 중 1조6000억 원 규모로 충당될 예정입니다. 보상용 자사주가 부족할 경우, 회사는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급을 보완할 방침입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주가 부양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 기존 보상제도도 진화 중
삼성은 임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주식 지급 옵션도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합니다.
직원들은 본인의 OPI 일부(0~50%)를 주식으로 선택해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1년간 보유하면 보상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주식을 추가로 지급받는 구조입니다.
삼성이 말하는 '동반 성장'은 구체적인 제도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PSU 도입이 삼성 내부 사기 진작은 물론, 외부 인재 확보에도 분명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소 3년 이상 회사를 함께해야만 보상이 현실화되는 구조는 우수 인력을 장기적으로 묶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형 보상제'를 강화하는 흐름과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 한 헤드헌터의 한마디:
"이쯤 되면 '삼성 간다'가 아니라 '삼성 붙잡힌다'가 맞죠. 지금 인재들이 진짜 원하는 건 돈보다 '비전과 신뢰'입니다." 💸
HR 뉴스 더보기
글로벌 전기차, 질주와 정체 사이
🔌 "BYD는 질주, 테슬라는 주춤"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캐즘 위기'라는 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27.7%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등록 대수는 1,283만7천대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1,005만대) 대비 27.7% 증가한 수치로,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글로벌 등록 대수: 1,283만대 (+27.7%)
BYD: 255만6천대 (점유율 19.9%, +14.1%)
지리: 131만5천대 (점유율 10.2%, +67.8%)
테슬라: 98만5천대 (-10.9%) → 유일한 역성장
현대차그룹: 41만6천대 (북미 11.8만대, 글로벌 7위)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 브랜드들의 독주입니다. BYD(비야디)는 255만6천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9.9%로 글로벌 1위를 유지했고, 지리(Geely)도 131만5천대로 1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98만5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산업의 향방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얼마나 '현지화' 전략에 능한가에 달렸습니다. 정책 리스크, 소비자 정서, 인프라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어느 충전소 매니아의 한마디:
"이젠 주유보다 충전이 싸고, 테슬라보다 현대가 빠르네요. 충전도 습관입니다요~⚡"
자동차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