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시청자 10명 중 4명, TV 소리 끄고 시청
커머스 : 네이버, 커머스 게임의 룰을 바꾸다
부동산 : 법정관리 졸업하는 중견 건설사들, 회복 신호일까
테크 : 구글, 제미나이3 공개
HR : 미국 경제, 인플레는 끈질기고 일자리는 위태롭고
모빌리티 : K-중고차, 글로벌 수출 질주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시청자 10명 중 4명, TV 소리 끄고 시청
🔇 TV는 살아있다, 다만 조용히

요즘 미국 시청자들은 TV는 켜두되 소리는 끕니다.
영상은 틀어두지만, 음성 없이 자막만 보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죠.
TVB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두 달 내 TV를 자막이나 무음으로 시청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8%에 달했습니다.
거의 10명 중 4명 꼴입니다. 여기에 이어폰이나 보청기를 활용한 시청까지 포함하면, 전통적인 오디오 중심의 시청률 측정 방식으로는 실제 시청률을 제대로 포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 가구의 77%는 여전히 선형(케이블 또는 위성) TV에 연결된 상태
전체 가구 중 22%는 BBO(Broadband Only), 즉 전통 TV 없이 인터넷 스트리밍만 시청
미국 전체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5%에 달하며, 이 중 76%는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방송도 시청
평균 TV 보유 대수는 가구당 2.8대로, 가정 내 다기기 환경이 일반화됨
특히 이 현상은 18~34세의 젊은 층과 히스패닉, 흑인 커뮤니티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우선의 콘텐츠 소비 환경에 익숙한 이들은 자막을 기본 설정으로 두고 영상을 소비하거나, 공공장소 등 외부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도 무음 시청을 선호합니다.
광고 효과 측정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음소거 상태에서도 시청자에게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브랜드 메시지가 필요해진 것이죠.
TV 광고의 디자인과 전략이 다시 고민되어야 할 시기입니다.
📼 가정용 리모컨 수리기사의 한마디:
"요즘 리모컨 고장 문의요? 대부분 '소리만 안 나요'입니다. 화면은 잘 나오는데 말이죠.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건 소리보다 ‘화면’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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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머스 게임의 룰을 바꾸다
🛒 쿠팡은 팔고, 네이버는 벌고

네이버가 커머스로 벌어들인 이익이 국내 7대 유통사 합계를 넘어섰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전쟁터에서 물류창고 하나 없이, 창고형 유통 공룡들을 제쳤습니다.
물류도, 배송도 하지 않지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7347억원.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36% 급증했고, 전체 영업이익률은 18.2%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쿠팡의 영업이익률(1.7%)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커머스 부문 매출 9855억원, 서치플랫폼 매출(1조원대)과 나란히
커머스 광고 +31%, 중개/판매 수수료 +40%, 멤버십 +30% 성장
수수료율 1~4% 수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 부담 낮은 구조
물류 인프라 없음 →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로 외주화
스마트스토어 60만 개 돌파, 판매자 규모와 데이터 경쟁력 모두 확보
AI 기반 리뷰 필터링·상품 추천 기술로 사용자 경험 고도화 중
핵심은 ‘내가 팔지 않고 남이 팔게 한다’는 구조 설계. 직접 상품을 보유하거나 창고를 운영하지 않고, 수많은 SME(중소상공인) 판매자를 연결합니다.
쇼핑 플랫폼은 제공하되, 제품은 판매자가 책임지고, 네이버는 수수료와 광고 수익을 통해 이익을 창출합니다. 이 덕분에 재고 부담 없이 고정비를 줄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 소상공인 아카데미 수강생의 한마디:
"상품은 내가 팔고, 돈은 네이버가 법니다. 이게 진짜 스마트스토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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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졸업하는 중견 건설사들, 회복 신호일까
🏗️ 신동아·대우산업개발, 회생 종료… 태영도 워크아웃 졸업 속도

올해 들어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회생절차를 종료하고 있습니다.
신동아, 서빙고 사옥 개발로 추가 회복 의지
대우, 3년 내 1조 수주 목표… 신규사업 시동
태영, 우면산 지하화 등 공공수주로 자율경영 도전
건설산업연구원: 내년 완만한 회복 예상, 그러나 여전히 기저효과 수준
신동아건설은 회생채권 61%를 출자전환하고 무상감자를 단행하며 8개월 만에 법정관리 졸업, 대우산업개발도 회생 종료 후 신규 수주에 나섰고, 태영건설은 LH 공공사업 수주를 중심으로 워크아웃 졸업을 준비 중입니다.
건설사 내부 자구노력의 성과이지만, 업계 전체의 회복으로 보긴 이릅니다.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누적 중이고, 수주 역시 기저효과 수준의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복보단 ‘생존’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 중견 건설사 재무팀의 한마디:
"빚은 줄었지만, 미분양은 안 줄었습니다. 회복이라기엔... 아직 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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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3 공개
🤖 성능으로 찍어 눌렀다

구글이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를 전격 공개하며, 오픈AI의 GPT-5와 엘론 머스크의 그록4를 기술 성능 측면에서 크게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개된 성과 지표에 따르면, 제미나이3는 AI 모델의 지능과 종합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대표적 테스트 ‘Humanity’s Last Exam(HLX)’에서 무려 41%라는 압도적인 정답률을 기록했습니다.
경쟁 모델들이 기록한 25%대 성적과 비교해 상당한 격차입니다.
제미나이3 딥싱크: HLX 성적 41%, 현존 최고 성능
AI 검색에 즉시 적용, UX 전반 ‘생성형 UX’로 재편
쇼핑·메일·여행 일정까지 자동화하는 ‘제미나이 에이전트’ 공개
개발자용 AI 플랫폼 ‘안티그래비티’도 병행 출시
제미나이3는 단지 성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구글의 주요 서비스 전반에 즉시 통합되며 실질적 활용성을 강화했습니다.
검색 엔진부터 시작해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클라우드 플랫폼, 안드로이드 앱 등 전 영역에 걸쳐 빠르게 적용되고 있어, 구글의 ‘AI 스케일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로마 여행 짜던 직장인의 한마디:
"이젠 계획도 AI가 짜주고, 구글은 우리 일상까지 스케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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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인플레는 끈질기고 일자리는 위태롭고
📉 고용 지표는 경고등, 금리는 딜레마

미국의 10월 구조조정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버라이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해고 통보 건수는 무려 3만9010건에 달했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 감원 규모는 전년 대비 65% 급증한 110만 건을 기록, 2020년 팬데믹 당시 수준을 다시 넘어서고 있습니다.
감원 규모 10월 기준 15.3만명, 기술·소매 중심
연내 누적 해고 110만건, 2020년 이후 최고치
월러 이사: "노동 약화, 인플레 진정… 금리 인하 지지"
제퍼슨 부의장: "인하 속도 조절 필요" 신중론
문제는 고용 위축이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여전히 미 중앙은행(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자리는 사라지는데 물가는 잡히지 않자, 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할지 인하해야 할지 딜레마에 빠진 상황입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 브라이언파크 취업준비생의 한마디:
"이력서 쓰다 말고 금리 뉴스 먼저 봅니다. 면접보다 FOMC가 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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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중고차, 글로벌 수출 질주
🚗 튀르키예 166% 급증… 리비아 2년 연속 1위

K-중고차 수출이 다시 질주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기준,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9% 증가한 16만6000대에 달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 수출은 3만6000대에서 9만6000대로 폭발적인 166.7% 성장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신흥 전략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기존 강세국인 리비아는 2년 연속으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켜내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7~9월 모두 상승… 특히 7월 63% 폭증
키르기스스탄 +45.5%, 요르단 +155%, UAE +133%
수출의 80%, 컨테이너 통해 진행
시리아 첫 수출 발생… 시장 다변화 신호
수출의 76%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항은 국내 최대 중고차 전용항만으로서 핵심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을 통해 향후 중고차 수출 전진기지로 더욱 체계화될 예정입니다.
🛳️ 인천항 중고차 선적 노동자의 한마디:
"이번 달엔 리비아행 줄 섰고요, 튀르키예는 두 대씩 끼워 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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