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 마케팅 : 카카오톡, 체류 시간으로 반격 성공?

  • 커머스 : C커머스, 초저가의 한계에 부딪히다

  • 부동산 : 건설사 3분기, DL이앤씨·GS, 수익 '껑충'…삼성·현대건설은 '주춤'

  • 테크 : AI와 클라우드, 돈 되는 조합의 조건은? 빅테크 주가가 보여줬다

  • HR : 4대 그룹 인사, 세대교체 모드로 진입

  • 모빌리티 : '2.1조 적자' 닛산, 본사까지 팔았다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카카오톡, 체류 시간으로 반격 성공?

📱 '욕먹던 개편', 사용자 붙잡았다…체류시간 10% 증가

9월 카카오가 15년 만에 단행한 대대적 카카오톡 개편이 처음엔 비판의 도마에 올랐지만, 정작 수치로는 반전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기존 전화번호부 중심의 친구 탭을 피드 방식으로 전환한 뒤, 사용자 일평균 체류 시간은 24분에서 26분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특수 기간보다도 높은 상승폭으로, 플랫폼 체류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메신저 서비스에선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됩니다.

다만 카카오 측은 "이용자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이겠다"며 친구 탭을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카카오는 4분기 중 친구 탭 첫 화면을 기존의 전화번호부 방식으로 복구할 계획

  • SNS형 콘텐츠는 ‘소식’이라는 별도 탭으로 분리해 제공 예정

  • 대화방을 가족, 회사, 동호회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 맞춤형 폴더 기능 강화

  • 읽지 않은 메시지를 AI가 요약해주는 기능도 실험적으로 적용 중

  • 10월 말 선보인 ‘챗GPT for 카카오’는 출시 10일 만에 사용자 200만 명을 돌파, 카톡 내 체류 시간을 평균 4분 더 끌어올리는 효과

📵 직장인 B씨의 넋두리:

"피드니 뭐니 다 싫었는데, 생각보다 스크롤이 끊이질 않더라고요. 카톡이 이제 밥 먹는 시간까지 뺏어요."

마케팅 뉴스 더보기

C커머스, 초저가의 한계에 부딪히다

🛒 알리·테무·쉬인, 매출 성장 멈칫…재구매율도 '반토막'

중국 C커머스 플랫폼들의 한국 공략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0월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하며 첫 역성장을 기록했고, 테무와 쉬인도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됐습니다.

C커머스는 저가 중심 전략에 의존했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품질·안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재구매율만 봐도 알리 52.6%, 쉬인 18%, 테무 50%로, 쿠팡(83.8%)에 크게 못 미칩니다.

  • 알리익스프레스 10월 국내 결제액 917억 원(-19.9%)

  • 테무 669억 원(+19.4%)으로 증가세 둔화

  • 쉬인, 3개월 연속 월 결제액 50억 원 미만

  •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증가율: 전년 대비 +17.5%, 중국 관련 상담 +123%

  • 환경부 조사: 해외직구 558개 중 69개 제품이 안전기준 미달

플랫폼의 낮은 브랜드 충성도, 유료 멤버십 시스템 부재, 국내 대비 느린 배송 속도 등을 구조적 약점으로 지목합니다.

초저가 전략이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었지만, 장기적인 이용자 유인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

💸 직구족 C씨의 진심:

"진짜 싸길래 샀는데, 버튼 하나 안 눌러지고 배송은 2주... 두 번은 안 속아요."

유통 뉴스 더보기

건설사 3분기, DL이앤씨·GS, 수익 '껑충'…삼성·현대건설은 '주춤'

🏗️ 이익과 손실을 가른 한 끗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주택시장 침체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자체사업’에 집중한 회사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민간 발주 의존도가 높은 곳들은 매출과 수익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고정비 부담이 큰 건설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린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격차가 분명히 드러난 분기였습니다.

누가 잘했나?

  • DL이앤씨: 매출 1.9조, 영업이익 1168억 (+40.1%) / 원가율 82.6%로 9.7%p 개선

  • GS건설: 영업이익 1485억 (+81.5%) / 시공 상위 6개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익 모두 증가

  • HDC현산: 영업이익 730억 (+53.8%) / 자체사업 기반 수익성 유지

누가 아쉬웠나?

  • 삼성물산: 영업이익 1110억 (-53%), 매출 3.1조 (-31.1%)

  • 현대건설: 매출 7.8조 (-5.2%), 영업이익 1035억 (-9.4%)

  • 대우건설: 매출 1.99조 (-21.9%), 영업이익 566억 (-9.1%)

📐 베테랑 소장님 한마디:

"요즘 건설은 벽돌만 쌓으면 안 됩니다. 엑셀도 쌓아야 살아남아요."

부동산 뉴스 더보기

AI와 클라우드, 돈 되는 조합의 조건은? 빅테크 주가가 보여줬다

📉 메타 17% 하락 vs 📈 구글·아마존·MS 상승

미국 4대 빅테크 기업(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이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 자체는 모두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지만, 주가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메타는 나흘 만에 주가가 17% 급락하며 3070억 달러가 증발했고, 다른 3사는 웃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든 건 ‘클라우드’였습니다.

메타는 AI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면서도, 수익화 경로가 불투명한 반면, 나머지 3사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수익의 선순환 고리를 보여줬습니다.

  • 메타: 매출 512억 달러(+26%), 순이익 186억 달러(+19%) 기록에도 불구하고 주가 -17%, 광고 외에 AI 투자 회수 수단 부재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 매출 +40%

  • 구글: 클라우드 매출 +34%, 영업이익 +89.5%, 백로그 1550억 달러(+46%)

  • 아마존: AWS 매출 330억 달러(+20%), 연매출 1320억 달러 추정, 백로그 2000억 달러

오펜하이머는 메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부재로 인해 AI 투자 수익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평가입니다.

번스타인은 "AI 투자에 대한 유예기간이 끝나가고 있다"며 메타뿐 아니라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 전반에 대해 보다 빠른 수익 전환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티그룹 역시 메타의 장기 수익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 퇴사한 VC의 마지막 메모:

"AI가 돈 되는 판은 맞아. 근데 클라우드 없이 수익 내겠다는 건… 시드 받고 창고부터 짓는 느낌이야."

테크 뉴스 더보기

4대 그룹 인사, 세대교체 모드로 진입

🧑‍💼 삼성은 정현호 부회장 용퇴로 판 흔들기, SK는 70년대생 사장 대거 발탁

연말 인사를 앞두고 4대 그룹이 조직개편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기업들이 다음 해 전략 수립과 경영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올해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조직 효율화’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과 SK는 기존 리더십 라인에 대대적인 손질을 가하며 미래 지향적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삼성: 이르면 11월 중순 사장단 인사. DX부문 노태문 사장은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장 승진 가능성

  • MX사업부장엔 최원준 개발실장이 유력, 메모리사업부 수장 교체 여부도 주목

  • SK: 70년대생 사장 비중이 30%까지 증가, 주요 계열사 임원 수 축소와 수펙스추구협의회 인력 절반 감축 가능성

  • 최태원 회장은 ‘AI 인프라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그룹 체질 전환 주문

  • 현대차는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 해소 이후 경영 안정에 방점, CEO 연임 가능성 높음

  • LG는 이달 말 실적 부진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 가능성

삼성은 비상경영체제를 상징하던 정현호 부회장이 퇴진하면서 본격적인 리더십 세대교체에 돌입했습니다.

정 부회장이 이끌던 사업지원TF는 ‘사업지원실’로 정식 승격됐고,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와 DX 부문을 두루 경험한 박학규 사장이 첫 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SK도 1980년생 류병훈 부사장을 SK 회장 비서실장으로 내정하며 세대교체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류 부사장은 SK하이닉스 미래전략을 담당하던 인물로, 최태원 회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젊은 리더십을 전면에 배치하는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자리에 염성진 사장이 발탁되는 등 전반적인 리더십 전환이 감지됩니다.

한편, 현대차와 LG는 비교적 안정적인 인사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호세 뮤노스 CEO와 기아 송호성 CEO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실적 점검을 마친 뒤, 비효율 부문 위주로 재편에 나설 전망입니다.

📢 전직 인사팀장의 독백:

"명함 뒷줄 보고 연식 따지던 시대 끝났어요. 요즘은 엘리베이터에서 AI 얘기 꺼내는 사람이 실세더라고요."

HR 뉴스 더보기

'2.1조 적자' 닛산, 본사까지 팔았다

🏢 9100억 원에 요코하마 본사 매각…임대 전환 후 계속 사용

닛산자동차가 심각한 경영난 속에서 요코하마 본사를 대만계 SPC(특수목적법인)에 970억 엔(약 910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닛산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6708억 엔이라는 역대 세 번째 규모의 적자를 냈습니다.

  • 닛산은 본사 매각 이익 739억 엔을 2025회계연도 실적에 포함시켜 재무 부담을 일부 완화할 예정

  • 넥스페리아 공급 차질로 일본 내 요코스카시 옷파마 등 일부 공장에서 감산 돌입

  • 멕시코 공장에서는 독일 벤츠와 합작했던 생산을 이달 종료

  • 판매량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48만 대로, 아시아 지역 부진이 뚜렷

  • 2026년까지 자동차 사업의 흑자 전환이 목표지만, 생산 재편과 글로벌 수요 회복이 뒷받침돼야 가능

이번 본사 매각은 단기 유동성 확보와 장기적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입니다.

닛산은 2026년까지 고정비와 변동비 포함 총 5000억 엔을 절감하겠다는 계획 아래, 전 세계 완성차 공장을 기존 17개에서 10개로 대폭 줄일 방침입니다.

매각 이익 739억 엔은 2025회계연도 실적에 반영돼 닛산의 재무제표를 일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본업인 자동차 생산과 판매 회복이 절실해졌습니다.

🛞 자동차 마니아 M씨의 한마디:

“닛산이 건물까지 팔 줄은 몰랐네요. 기술력은 살아있는데, 돈이 없어요. 차는 여전히 괜찮은데... 소비자가 돌아설까 걱정입니다.”

자동차 뉴스 더보기

핵심만 요약된 실무적합형 뉴스
매일 아침 5분으로, 당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Reply

or to particip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