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 ‘달리는 스마트폰’의 시대 (25.07.25)

PwC컨설팅이 ‘SDV 2.0’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SDV(Software-Defined Vehicle)를 지목했습니다. 차량 전체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고 업데이트하는 SDV 시장은 연평균 34% 성장, 2034년에는 7천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입니다.

SDV는 OTA(무선 업데이트) 기술을 통해 차량 기능을 실시간으로 개선하고,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설계와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테슬라를 필두로 현대차, GM, 폭스바겐 등 주요 OEM들이 SDV 전략을 가속화하며 자동차 산업의 무게추가 ‘기계’에서 ‘디지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SDV 시장, 2023년 280억 달러 → 2034년 7,000억 달러 예상

•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 비중까지 확대 전망

• 테슬라: 소프트웨어 선제 개발 및 상용화

• GM: 커넥티드 서비스 강화, 플랫폼 전략 구체화

• 폭스바겐: 전사적 풀스택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 핵심 역량: 디바이스 →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전환

보고서는 "이제 OEM 간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생태계 싸움"이라고 강조합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전통 완성차 업체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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