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삼양그룹, 광고는 MBTI 밈…현실은 'T' 아닌 '담합'
커머스 : AI, 백화점도 입맛 따라 골라주는 시대
부동산 : 롯데건설, 사드 대체부지 '퇴계원'도 매각 수순
테크 : 6G, 자율주행과 에어택시의 엔진 될까
HR : 일본, 정년 70세 시대 준비 중
모빌리티 : BMW vs 벤츠, 수입차 1위의 조건은?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삼양그룹, 광고는 MBTI 밈…현실은 'T' 아닌 '담합'
📉 3조 설탕값 짜고 올린 삼양사, 대표 구속까지

삼양그룹이 창립 101주년을 맞은 올해, '보통T가 아니다 스페셜T다'라는 재치 있는 광고로 소비자와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광고 속 위트와 달리, 현실에선 설탕값을 짜고 올린 담합 혐의로 전직 대표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더 들여다보면:
이번 담합은 임원진 간 공감대 형성 후, 영업팀장이 거래처 가격을 논의하는 식의 조직적 구조였습니다.
2020년 대비 2023년 설탕가격은 66.7% 급등했고, 같은 기간 식음료 물가 상승률은 22.9%였습니다.
삼양사는 최근까지도 브랜드 인지도를 위해 총 3차례의 TV CF를 집행하며 '삼양식품'과의 혼동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대표가 구속되며,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고 후속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삼양사 등 제당 3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3조 2700억 원 규모로 가격을 담합해왔고, 그 결과 설탕값은 4년간 60% 가까이 뛰었습니다.
식품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최근 몇 년간 대중 인식 제고에 공을 들여온 삼양그룹 입장에선, 치명적 리스크입니다.
보다 중요한 건, MBTI 'T'가 아니라 Trust입니다. 🔎
마케팅 뉴스 더보기
AI, 이제는 백화점도 입맛 따라 골라주는 시대
🛍️ 유통·패션·식품까지 초개인화 돌입

생산라인 뒤편의 보조자였던 AI가 이제는 소비자 앞에 서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신세계의 맞춤 추천 시스템 ‘S-마인드 4.0’, 롯데의 AI 소믈리에까지. ‘초개인화’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닙니다.
더 들여다보면: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톤에 따라 205가지 제품을, LG생활건강은 웨어러블 AI 패치를 도입했습니다.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등 식품기업도 원재료 시세 예측과 스마트 생산 시스템에 AI를 적극 활용 중입니다.
롯데마트는 ‘제타’ 앱으로 개인 맞춤형 장바구니를, 백화점들은 다국어 통역 AI로 외국인 고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AI는 광고, 기획, 디자인 영역까지 확장되며 기존 인간 고유 영역을 일부 대체하고 있습니다.
유통, 식품, 패션, 뷰티업계 모두 AI를 전략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경쟁력은 ‘얼마나 많이 파느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정확히 파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유통 뉴스 더보기
롯데건설, 사드 대체부지 '퇴계원'도 매각 수순
🏗️ 유동성 방어 나선 롯데건설, PF 위기 후속 대응 본격화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롯데건설에 제공한 퇴계원 군부대 부지가 매각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본사 사옥을 매각한 데 이어, 롯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두 번째 유동화 카드로 꺼낸 것입니다.
2022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성 위기 이후 본격적인 자산 정리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더 들여다보면:
퇴계원 부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군부대 부지로, 원래는 성주 골프장을 사드 배치 용도로 제공한 데 따른 대체 토지입니다.
장부가액은 약 1071억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나, 개발업계에서는 주변 개발 가치 등을 감안해 2000억 원 안팎의 매각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해당 자산의 매각 안건을 지난 9월 이사회에서 이미 의결했으며, 현재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매각 시기와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롯데건설은 약 7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부채비율은 214%에서 170%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맥락을 살펴보면:
2022년 PF 시장의 급격한 경색으로 인해 롯데건설은 일시적 자금 경색에 직면했고, 당시 그룹 차원에서 2조3000억 원 규모의 지원 펀드를 조성해 급한 불을 끈 바 있습니다.
이후 본사 사옥 매각, 유휴 부동산 정리, 증권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 방어에 나섰으며, 퇴계원 부지 매각은 이 같은 일련의 구조조정 흐름의 연장선입니다.
PF 리스크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롯데건설이, 이번 퇴계원 부지 매각을 포함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부동산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자산 유동화와 미래 투자 사이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입니다.
롯데건설, PF 시대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낼 수 있을까요? 💰
부동산 뉴스 더보기
6G, 자율주행과 에어택시의 엔진 될까
🚀 '5G보다 100배 빠른' 6G, 인프라 전쟁 본격화

6세대 이동통신(6G)이 상용화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한 6G는 5G보다 최대 100배 빠른 속도, 0.001초 미만의 지연시간, 전 지구 통신망 연결이라는 3박자를 갖춘 인프라입니다.
완전 자율주행, 원격 수술, 에어택시 등 고도화된 기술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더 들여다보면:
중국은 이미 100개 도시에서 5.5G를 상용화했고, 미국·유럽 주요국은 5G SA 기반으로 6G 전환 중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4G 기반의 5G NSA에 머물러 있는 상황.
정부는 2028년 시범 서비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3사와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SKT는 삼성전자와 AI-RAN을, KT는 5G망에 AI 기술을, LG유플러스는 통신·센싱 융합 기술에 집중 중입니다.
6G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좌우할 기반 인프라입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은 이미 5.5G·5G SA 도입 등으로 기술 선점을 향해 질주 중이며, 한국은 뒤늦게 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이 흐름을 놓치면 관련 산업의 경쟁력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 시대. 6G는 미래를 관통하는 '산업의 혈관'입니다. 📡
테크 뉴스 더보기
일본, 정년 70세 시대 준비 중
👴 고령사회 해법으로 '재고용'이 먼저…'정년연장'은 그다음

일본이 2004년부터 추진해온 고령자 고용정책이 20년을 맞았습니다.
기업의 70%가 정년을 올리기보단, 퇴직 후 재고용 형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초고령화 속에서 정년을 늘리는 기업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더 들여다보면:
2024년 기준 일본 기업의 고령자 고용 방식은 '재고용' 69.2%, '정년연장' 26.9%, '정년폐지' 3.9%입니다.
대기업일수록 '재고용'을 선호하는데, 이는 인건비 및 근로조건 조정이 쉬운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2009년 대비 '재고용' 비중은 줄고, '정년연장'은 약 2배 증가했습니다.
2020년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도입 이후, 기업들도 고령자 임금구조 개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연금 수령시점에 맞춘 유연한 고용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도 2028년부터 정년을 61세로 순차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고령사회, 설계가 아닌 운영의 단계입니다. 🧓
HR 뉴스 더보기
BMW vs 벤츠, 수입차 1위의 조건은?
🚗 할인 전쟁으로 번진 판매 순위 경쟁

국내 수입차 시장의 대표 라이벌, BMW와 벤츠의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과거 벤츠가 할인 없이 프리미엄을 고수했다면, 이제는 20% 가까운 할인을 앞세워 따라잡기에 나섰습니다.
반면 BMW는 상대적으로 적은 할인에도 판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더 들여다보면:
벤츠 E클래스는 트림에 따라 최대 1600만원 할인, S클래스는 최대 4000만원 할인에 이릅니다.
반면 BMW 5시리즈는 평균 700만~850만원 수준의 할인만 진행 중입니다.
2022년까진 벤츠 할인율이 5% 미만이었지만, 2023년부터 두 자릿수로 급등했습니다.
인천 전기차 화재와 중국산 배터리 탑재 논란 이후 벤츠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가해졌고, 이후 할인폭이 더 커졌습니다.
올해 1~11월 수입차 판매량은 BMW 7만541대, 벤츠 6만260대로 1만대 이상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브랜드 충성도가 강했던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소비자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BMW는 ‘절묘한 가성비’로, 테슬라는 ‘기술과 브랜드 신선도’로 파고들고 있죠. 이는 벤츠의 고전 원인이기도 합니다.
“벤츠는 덜 깎아도 팔리는 차”라는 공식은 옛말이 됐습니다. ‘💸
자동차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