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소형모듈원전)이 탄소중립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일 뿐 아니라, 설치 유연성까지 갖춘 덕분에 활용도는 급격히 높아지고 있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40년까지 약 4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가 이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에 주목하는 상황입니다. 한국 건설사들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K-건설 3사 전략은 이렇습니다:
현대건설: 미국 SMR 기술기업 '홀텍'과 협력 중. 미시간주에 SMR 2기 건설 프로젝트를 올해 말 착공 예정이며, 유럽과 동남아시아 진출도 병행 추진. 특히 미국 정부의 원전 인프라 예산과 연계된 사업으로, 미국 내 입지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음.
삼성물산: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파트너십 체결. 루마니아에서 첫 SMR 기본 설계를 수행 중이며, 스웨덴·에스토니아 등 북유럽 국가들과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 자체 원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외에 설계 인증 프로세스에 동참하는 전략을 구사 중.
DL이앤씨: 4세대 원자로 기술을 보유한 '엑스에너지'에 전략적 투자. 미국 내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SMR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원자로 설계부터 모듈 조립, 수출까지 아우르는 ‘토털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음.
본격적인 SMR 상용화 시점은 2030년 전후로 전망되며, 국제 설계 인증과 기술 개발은 늦어도 2028년까지 완료돼야 시장 선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설계 인증을 받아야 수출이 가능하고, 국가 간 협약 없이는 운용도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EPC 사업자로 머무르지 않고, 기술 지분 투자와 공동 개발, 국제 협의체 참여 등 다층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한줄평: 원전의 판이 바뀌는 지금, 누가 먼저 삽을 뜨느냐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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