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홈쇼핑, TV 밖으로
유통 : 홈디포, 미국 소비 체온계
부동산 : 2030, 서울 첫 집 매수 증가
테크 : AI 글쓰기, 텍스트에도 워터마크
HR : 청년 고용 한파, AI만의 탓은 아니다
자동차 : 수소 상용차, 불붙는 글로벌 경쟁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홈쇼핑, TV 밖으로
📱 방송 매출이 줄고 고객층이 늙자 숏폼·캐릭터·오프라인으로 길을 넓힙니다

홈쇼핑업계가 TV 밖에서 새 먹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TV 시청 감소가 겹치며 전통적인 방송 매출이 4년째 줄었고, 고객층도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7개 사업자의 TV방송 매출은 2조6181억 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TV방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51.5%에서 지난해 46.7%로 내려왔습니다.
TV방송 매출, 2021년 이후 4년 연속 감소
지난해 60대 이상 구매고객 비중 50.8%, 처음 절반 돌파
CJ온스타일, 상반기 숏폼 모바일 주문 상품 300만 개 돌파
롯데홈쇼핑 벨리곰 구독자 180만 명, 상반기 굿즈 매출 30% 증가
현대홈쇼핑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1호점 하루 평균 2000명 이상 방문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숏폼으로 재가공해 앱과 외부 채널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GS샵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패션·뷰티 중심 숏폼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TV 채널에 기다리는 고객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같은 캐릭터 IP로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다이소와 협업한 벨리곰 시리즈는 출시 2주 만에 완판됐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오프라인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로 3060세대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홈쇼핑의 과제는 단순합니다. TV에서 물건을 파는 회사를 넘어, 콘텐츠와 팬덤, 오프라인 경험을 함께 파는 회사가 돼야 합니다.
홈쇼핑도 이제 리모컨만 바라볼 수 없습니다. 채널은 줄었지만 길은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고객이 있는 곳까지 발품 아니 손품을 파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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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미국 소비 체온계
🛠️ 대형 리모델링은 식었지만 소규모 집수리 수요는 버티고 있습니다

미국 유통업체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첫 주자인 홈디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부담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집수리와 유지보수 지출은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홈디포의 2분기 매출은 47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472억7000만 달러도 넘어섰습니다.
2분기 매출 478억6000만 달러, 전년 대비 5.7% 증가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매장 기준 매출 1.3% 증가
전체 매장 매출 1.7% 증가,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
조정 주당순이익 4.92달러, 예상치 4.73달러 상회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2% 상승
홈디포 실적은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택경기를 함께 보는 지표입니다. 주방 리모델링 같은 큰돈 드는 지출은 둔화했지만, 페인트칠이나 마당 관리처럼 미룰 수 없는 소규모 유지보수 수요가 매출을 받쳤습니다.
다만 회사는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고, 높은 연료비와 원가 부담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분기 실적이 곧 소비 회복 선언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번 주에는 로우스와 월마트 실적도 이어집니다. 특히 월마트는 미국 소비자의 지갑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기업입니다. 물가와 고용 둔화, 유가 상승 속에서 소비자가 정말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국 소비자는 큰 공사는 미루지만 페인트 통은 아직 듭니다. 집도 경제도, 금 간 곳부터 메우는 게 먼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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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서울 첫 집 매수 증가
🏠 전월세 불안과 대출 혜택이 중저가 지역 매수세를 밀어 올렸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첫 주택을 산 무주택자가 754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전월 7210건보다도 337건 늘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움직임이 두드러졌습니다. 생애최초 매수자 10명 중 7명가량이 20대와 30대였습니다.
7월 서울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 7547건
2021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의 최대 규모
30대 매수 4300건, 전체의 57%
20대 비중 11.8%로 전월보다 확대
은평구 841건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다
2030세대가 움직인 배경에는 주거 불안이 있습니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전·월세 물건이 줄어들면서, “이러다 영원히 못 산다”는 불안이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매수 지역은 은평구, 노원구, 강서구처럼 서울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지하철 접근성이 있는 곳에 몰렸습니다. 강남권 진입보다 실거주 가능한 중저가 지역을 먼저 잡는 흐름입니다.
대출 규제 차이도 영향을 줬습니다. 규제지역 일반 매수자는 LTV 40%가 적용되지만, 생애최초 주택 매수자는 LTV 70%를 적용받습니다. 자기자본이 부족한 청년층에게는 사실상 내 집 마련의 좁은 문을 조금 넓혀주는 장치입니다.
2030의 첫 집 매수는 로맨스보다 현실에 가깝습니다. 전세난이 등 떠밀고, 대출이 손잡아주는 셈입니다. 집들이보다 대출상환 파티가 먼저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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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글쓰기, 텍스트에도 워터마크
📝 제미나이와 클로드가 텍스트에도 워터마크를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AI가 만든 이미지와 영상뿐 아니라 글에도 보이지 않는 흔적을 남기는 기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에 이어 앤트로픽도 생성형 AI 클로드가 만든 텍스트에 워터마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문장에 표시를 넣는 것이 아닙니다. AI가 단어를 고르는 과정에 통계적 패턴을 남겨,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탐지기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클로드, 향후 출시 모델 텍스트에 워터마크 적용 예정
기존 클로드 모델에도 수개월에 걸쳐 적용 계획
구글 제미나이는 2024년 5월부터 신스ID 텍스트 적용
오픈AI도 이미지·음성에 이어 텍스트 출처 표시 확대 추진
EU AI법 투명성 의무가 기술 도입의 촉매로 작용
텍스트 워터마크는 숨은 문자나 기호를 심는 방식이 아닙니다. 여러 자연스러운 단어 선택지 중 특정 규칙에 따라 단어를 고르고, 이 선택이 긴 글에 반복되면 통계적 흔적이 남습니다. 앤트로픽은 글의 내용과 창의성, 가독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만능 판별기는 아닙니다. 짧은 글은 단어 선택 횟수가 적어 탐지가 어렵고, 사실 문장이나 코드처럼 표현 여지가 좁은 글도 한계가 있습니다. AI 글을 대폭 다시 쓰는 패러프레이징을 거치면 워터마크가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습니다.
앞으로 과제는 표준화입니다. 업체별 탐지 체계가 나뉘어 있으면 클로드가 만든 글인지, 다른 AI가 만든 글인지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AI 출처 표시 경쟁은 이제 생성 기술만큼이나 신뢰 인프라 경쟁이 되고 있습니다.
AI도 이제 글 끝에 도장을 찍는 시대입니다. 보이지 않을 뿐, “제가 썼습니다”라는 서명은 점점 또렷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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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한파, AI만의 탓은 아니다
🤖 팬데믹 이후 채용 정상화와 경력직 선호가 AI와 함께 청년 일자리를 흔듭니다

최근 청년 고용 부진을 두고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조금 다른 진단을 내놨습니다. AI의 직접 효과라기보다, 이미 진행되던 채용과 업무 방식 변화가 AI로 더 빨라졌다는 설명입니다.
한은은 청년 채용 감소 흐름이 챗GPT 출시 이전인 2022년 하반기 전부터 나타났다고 봤습니다. 팬데믹 이후 과잉 채용이 정상화되고, 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한 영향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2022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청년 일자리 28만5000개 감소
감소분 중 26만8000개, 94.0%가 AI 고노출 업종에서 발생
같은 기간 50대 일자리는 23만 개 증가
50대 증가분 중 17만3000개, 75.2%도 AI 고노출 업종
한은, 청년 고용 부진을 AI 단독 영향으로 보기엔 신중해야 한다고 진단
핵심은 경력 사다리입니다. 과거에는 신입이 회사 안에서 배우고 성장해 중간 숙련자로 올라갔지만, 수시채용 확대와 내부 교육 약화로 이 경로가 약해졌습니다. 재택근무 확산도 선배에게 자연스럽게 배우는 비공식 학습을 줄였습니다.
그렇다고 AI와 무관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청년 일자리 감소가 정보서비스, 출판, 프로그래밍, 전문서비스 등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정책은 기존 초급 일자리 보전에만 머물기 어렵습니다. 청년이 AI를 활용해 경험과 숙련을 쌓을 수 있는 새 경력 사다리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AI가 청년 일자리를 혼자 얼린 건 아닙니다. 다만 이미 추운 채용시장에 에어컨을 하나 더 튼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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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상용차, 불붙는 글로벌 경쟁
🚛 토요타까지 참전하면서 수소 트럭 생태계 선점 경쟁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토요타가 상용차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다임러트럭, 볼보그룹과 수소연료전지 합작법인 셀센트릭 지분 참여 계약을 맺으면서 대형 트럭용 수소연료전지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한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양산하며 앞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기술 우위가 곧 시장 선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토요타, 셀센트릭 지분 33.3% 참여 추진
셀센트릭, 다임러트럭·볼보그룹이 2021년 설립한 수소연료전지 기업
중국, 수소전기차 4만 대와 수소충전소 574개소 보급
중국,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만 대 보급 목표
현대차 엑시언트, 지난달 기준 누적 주행거리 2700만㎞ 돌파
중국과 일본, 유럽은 정부 주도로 수소 생태계를 짜고 있습니다. 중국은 연료비 지원과 수소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일본은 주요 간선 노선에 수소상용차를 집중 투입하는 ‘수소 대동맥’을 구상 중입니다. EU도 탄소 배출 규제로 수소 상용 모빌리티 확대 여지가 큽니다.
수소 상용차는 차량만 잘 만든다고 되는 시장이 아닙니다. 충전소, 정비망, 운영비, 물류 노선이 함께 맞물려야 합니다. 트럭은 멋보다 운행 경제성이 먼저입니다.
업계가 수소 물류회랑 지정, 충전 인프라 구축, 연료 보조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확대를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이 먼저 만든 격차를 지키려면 기술과 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달려야 합니다.
수소 트럭은 물만 배출하지만, 경쟁은 꽤 뜨겁습니다. 연료는 수소인데 시장 분위기는 이미 불꽃 점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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