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어르신, 이젠 틱톡으로 ‘뉴스 소비’…노년층 디지털 급행열차 탑승
커머스 : CJ대한통운, G마켓-알리 동맹에 '물류 낙수효과' 기대
부동산 : 건설사, 해외서 ‘시행왕’ 도전…국내는 좁다
테크 : 금융 클라우드, 규제 풀리자 ‘속도전’…204조 시장 노린다
HR : "출근하라고요? 그냥 연봉 깎으세요"…美 직장인의 재택 근무 집착
모빌리티 : “난 매달 새 차 탄다”…차도 이제 ‘구독’의 시대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 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Need to know, not nice to know.
어르신, 이젠 틱톡으로 ‘뉴스 소비’…노년층 디지털 급행열차 탑승 (25.09.23)
📱 “우리도 스마트하게 논다”…노인층, 틱톡 시청 1위

‘젊은이들 앱’으로 여겨졌던 틱톡이 이젠 노년층의 주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세대가 가장 오래 사용한 SNS 앱 1위가 ‘틱톡 라이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시지, 뉴스, 영상, 검색까지…스마트폰은 노년층의 일상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노년층 최다 사용 SNS 앱:
① 틱톡 라이트 – 2,244만 시간
② 틱톡 – 1,281만 시간
③ 인스타그램, 밴드, 페이스북 순
콘텐츠 소비 성향: 메신저(99.4%), 동영상(93.2%), 뉴스(92.8%), 건강관리(74.5%) 등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특히 틱톡 라이트는 ‘포인트 보상형 앱’으로 알려져 있는데, ‘시청하면 돈이 되는 구조’가 실버 세대에게 꽤 매력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영상 두 개 보면 계란값은 나옵니다”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
🧠 단순한 ‘과의존’이 아닙니다
이 현상은 고립감 해소와 자기 효능감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해석됩니다. "아이들한테 물어보기도 뭣하고, AI나 영상이 더 빠르고 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부 노년층에겐 유튜브나 숏폼이 ‘새로운 친구’이자 ‘정보 선생님’ 역할을 하는 셈이죠.
🎬 한 70대 틱톡 유저의 말:
“예전엔 손주 사진만 보던 폰인데, 요샌 이걸로 뉴스도 보고 운동도 배우고… 요놈이 제일 똑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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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G마켓-알리 동맹에 '물류 낙수효과' 기대 (25.09.23)
🚚 G마켓과 알리, 손잡고 물류판 흔든다

신세계 G마켓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정위가 조건부로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지형도'가 다시 그려질 조짐입니다. 양사의 공통 파트너인 CJ대한통운은 실질적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주자입니다.
공정위, G마켓-알리 합작법인 조건부 승인 (‘소비자 정보 공유 금지’ 부과)
알리: 국내 C커머스 점유율 확대 의지…이커머스-물류 수직계열화 노림수
CJ대한통운:
G마켓 ‘스마일배송’ 전담
알리 국내 물량 70% 이상 처리
합작법인 통해 G마켓과 알리의 시너지 본격화 시, CJ대한통운의 물류량 급증 가능성
다만 계약구조 재조정 가능성, 경쟁사(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 추격도 변수
📦 왜 중요한가요?
중국발 전자상거래(C커머스)의 영향력은 이미 현실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으로 무장한 알리는 G마켓이라는 국내 플랫폼을 등에 업고 더 깊숙이 진입합니다.
여기에 기존 강자인 쿠팡, SSG닷컴 등과의 ‘라스트마일’ 전쟁도 본격화됩니다.
‘CJ대한통운은 이 변화의 중심에서 물류량 확대라는 호재와, 계약 재편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됩니다.
🚧 변수도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환영하면서도 ‘조심조심’ 모드입니다.
합작법인 출범 이후 양사와의 개별 계약이 어떻게 바뀔지, 가격 경쟁이 격화될지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알리가 지난해 CJ대한통운 외에도 한진·롯데를 복수 계약사로 지정한 것도 잠재적 경쟁 요소입니다.
📈 한 택배기사의 말:
“요즘 알리 물건이 날로 늘더니…이제는 G마켓까지 얹었네요. 박스도 커지고, 꿈도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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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서 ‘시행왕’ 도전...국내는 좁다 (25.09.23)
📦 "짓는 건 기본, 이젠 직접 판 짜는 중"…국내 건설사, 해외 디벨로퍼로 전환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직접 시행사(디벨로퍼)로 나섭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수익성이 악화되자, 부지 매입부터 개발·운영까지 직접 하는 방식으로 수익 극대화를 노립니다.
GS건설, 미국 실리콘밸리 '세븐스' 아파트 완공 (716가구)
‘400로그’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번엔 단독 시행
대우건설, 텍사스 ‘프로스퍼’ 복합개발사업 참여
(현지 시행사·운용사와 JV 설립, 타운하우스 → 호텔·오피스까지 확대 예정)프로스퍼는 워런 버핏 등 자산가들이 땅 사놓은 신흥 부촌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에 답 있다”…직접 개발 의지 강조
📉 왜 국내는 안 되나요?
국내 건설업은 고금리와 분양 침체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이익을 내려면 시행까지 병행해야 하지만, 각종 규제와 리스크 탓에 국내에선 쉽지 않죠.
반면 해외는 수익 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시장 접근성도 유리하다는 점에서 ‘직진’할 만한 이유가 충분합니다.
💸 돈은 벌 수 있을까?
시행 사업은 일반 시공보다 수익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사업이 잘못되면 손실도 전부 떠안아야 하죠.
그래서 인허가 리스크 관리, 현지화 전략, 신뢰 가능한 파트너십 확보가 성공의 3대 조건으로 꼽힙니다.
🎯 한 부동산 유튜버의 말:
“이젠 시공만 해선 돈이 안 돼요. 건설사들도 ‘직접 찍먹’ 해야 살아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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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클라우드, 규제 풀리자 ‘속도전’…204조 시장 노린다 (25.09.23)
🧮 “은행 서버, 구름 위로”…클라우드에 올라타는 금융사들

AI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글로벌 금융사들이 빠르게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이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사들도 마침내 규제 완화의 ‘굳은 문’을 열고, 글로벌·국산 클라우드 업체들의 각축장 한가운데로 진입했습니다.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시장, 2033년까지 204조 원 전망 (연평균 15.1% 성장)
국내 금융사 92%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혹은 준비 중
보험·핀테크·가상자산 업계는 100% 도입률
카드사 95%, 증권사 97%도 활용 중
2028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비중 56%까지 증가 예상
금융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라 클라우드 전환이 가장 느린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AI, 모바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기존 ‘레거시 시스템’으론 대응이 어렵고, 결국 퍼블릭 클라우드가 ‘금융 혁신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점유 경쟁 치열:
AWS: KB증권·신한카드·카카오페이손보 등 확보
MS·구글: 금융보안원 안정성 평가 완료
세일즈포스·SAP·워크데이 등도 시장 공략
토종 강자도 등장: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로 한국은행·미래에셋 증권 납품
NHN클라우드: 신한EZ손보·신한투자증권 시스템 전환
삼성SDS·LG CNS도 AI 기반 금융 시스템 공급 확대
📉 그런데 현실은?
도입률은 높지만, 실제 활용률은 10% 미만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망분리 기술 장벽, 데이터 주권 문제, 기존 시스템 교체 비용이 ‘속도 제한’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한 금융 IT 담당자의 말:
“혁신 하자니까 보안 걸리고, 클라우드 올리자니 규정이… 이젠 규제 좀 걷히니까, 우리도 속도 좀 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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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라고요? 그냥 연봉 깎으세요"...美 직장인의 재택 근무 집착 (25.09.23)
🏠 사무실보다 집이 좋아...美 직장인들, ‘출근 거부’ 확산

코로나는 끝났지만, 재택근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MS·파라마운트·NBC유니버설 등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출근을 독려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건 냉담한 반응.
오히려 “출근시키려면 연봉을 깎으라”는 말까지 나오며, 미국 직장인들의 ‘재택 고집’이 조직 문화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美 대기업들 재택근무 축소 중:
아마존·델·JP모건: 오피스 복귀 선언
NYT: 주 3회 → 4회 출근 확대 예정
마이크로소프트: 내년 2월부터 美 북서부 직원 주 3회 출근 유도
파라마운트: 전면 출근 요구… 거부 시 ‘퇴사 + 일정 급여’ 제안
매니저급 임원도 절반 이상 “연봉 깎이더라도 재택 원해”
📊 출근은 선택, 성과는 필수?
기업 입장에선 ‘소통과 협업’ 강화를 원하지만, 성과 좋은 직원에게 “왜 안 나와요?”라고 묻기 어려운 현실.
HR 담당자들 사이에선 “오히려 안 나오고 성과 내는 직원이 제일 무섭다”는 농담도 나옵니다.
‘정시 출근보다 정시 마감, 시간보다 결과’가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한 美 재택 3년 차 개발자의 말:
“출근할 거면 연봉 올려주시고, 연봉 깎을 거면 그냥 집에 있을게요. 교통체증은 인생 낭비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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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매달 새 차 탄다”…차도 이제 ‘구독’의 시대(25.09.23)
🚗 자동차도 구독하는 시대, 2030 취향저격

‘내 차는 없지만, 차는 있다.’ 자동차도 소유보다 경험입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차량 구독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KG모빌리티는 물론, 현대차와 기아도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KGM 모빌링 (7월 출시):
월 70~80만 원대
토레스·액티언 등 4종
보험·세금·정비 포함, 무보증·무선수금
1350개 정비 네트워크 기반 실시간 차량 관리
현대 셀렉션 (제네시스 포함):
22개 차종 구독 가능
G90 월 309만 원, 캐스퍼 월 49만 원
일간/월간 플랜 제공
기아 플렉스:
EV6·EV9·카니발 등 14종
'데일리 구독'·'라이트 구독' 옵션
EV9 월 169만 원, 레이 EV 월 62만 원
💡 왜 사람들이 ‘차를 빌리는’가?
신차 구매 전 ‘시승’ 개념으로 차량을 구독하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고, 차후 구매로 연결하는 구조.
비용도 시간도 아끼면서, 최신 모델도 부담 없이 타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 한 30대 구독족의 말:
“요즘은 차도 월정액이에요. 데이트엔 제네시스, 캠핑엔 카니발, 출근 땐 캐스퍼… 기분 따라 차도 갈아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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