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미국 광고시장 632조 원… AI가 판을 뒤집다
커머스 : 위메프, 결국 역사 속으로
부동산 : 건설사, '도급'에서 '직접'으로 갈아탔다
테크 : AI 버블이 뭐길래? 데이터센터는 '전력질주'
HR : 런베뮤 사태가 남긴 것, 쪼개기 계약의 그림자
모빌리티 : 억 소리나는 전기차, 내년에 줄줄이 출시된다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미국 광고시장 632조 원… AI가 판을 뒤집다
📡AI 광고, 경기침체도 못 막았다

2025년 미국 광고시장이 8.5% 성장하며 총 632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광고 시장은 AI를 기반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메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도입해 광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타게팅 정밀도 향상, 실시간 퍼포먼스 분석, 콘텐츠 자동 생성 기술 등이 맞물리며 시장을 선도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미국 광고비 전년 대비 +8.5% 증가
메타, AI 추천으로 사용자 체류시간 +5%
구글, ‘AI파워팩’으로 도달률 확대
메타•구글•아마존 광고 점유율 56%
레딧도 AI 광고 도구 도입해 매출 +68%
미디어 컨설팅업체 매디슨앤월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차지하는 미국 내 광고 점유율은 무려 56%. 이는 불과 10년 전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광고 산업의 중심축이 전통 미디어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방증합니다.
📀 메타 광고전략 담당자의 한마디:
"AI 없이는 광고시장도 감으로 헤매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젠 실험보다 예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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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결국 역사 속으로
🛒 '1세대 이커머스'의 몰락…파산 선고

한때 1세대 이커머스를 대표하던 위메프가 1년 4개월간의 회생 절차 끝에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소비자 대상 미정산·미환불 피해만 최대 6000억 원.
서울회생법원은 사업 청산이 존속보다 낫다고 판단하며 회생절차를 종료했습니다.
남겨진 건 수많은 피해자, 빈 껍데기뿐입니다.
2010년 위메이크프라이스로 출범, 공격적 할인 전략으로 초기 급성장
2019년 매출 4653억 기록, 화제성 중심의 쇼핑 이벤트로 존재감 확보
2022년 매출 1922억으로 급감, 신뢰도 저하 + 물류/운영 한계
2023년 큐텐그룹에 매각, G마켓 창업자 구영배 회장이 재도약 시도
티몬·인터파크커머스까지 동반 인수하며 '이커머스 통합 전략' 추진
그러나 1조5000억 원대 미정산 사태 터지며 브랜드 가치 급락
위메프 피해자 12만 명, 티몬 포함 시 전체 피해자 약 50만 명 추산
티몬은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되며 회생절차를 마쳤고, 인터파크커머스는 플랫폼을 분할하며 재편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위메프는 적절한 인수자나 회생 전략을 찾지 못한 채 끝내 청산 수순을 밟았습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잃은 플랫폼은, 아무리 많은 트래픽을 확보해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입니다.
가격보다 중요한 건, 약속이었죠.
📦 마지막 남은 창고 상자의 한마디:
"예전엔 하루에도 열 번씩 나갔죠. 지금은 박스째로 잊혔습니다. 유통기한도 지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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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도급'에서 '직접'으로 갈아탔다
🏗️ 자체사업 키우는 이유, 수익성과 생존전략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분양까지 주도하는 '자체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건설사가 사업 전 과정을 주도하면 마진 구조를 직접 설계할 수 있어 원가 압박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을 만들 수 있습니다.
HDC현산: 자체사업 매출 1년 새 3배↑ (1269억 → 4393억), 영업이익도 54% 상승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천안 아이파크 등 주요 지역 직접 개발 확대
대우건설: 자체사업 비중 12% → 15.9%, 부산·수원·의정부 등 대규모 자체 프로젝트 집중
자체사업 수주만으로 연간 목표의 78.6% 달성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사의 경우 브랜드 신뢰도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리스크 대응 능력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뢰가 분양 성패에 직결되는 만큼, 자금 회전 속도와 안정적인 마케팅 역량도 경쟁력의 일부로 작용합니다.
다만 선투자 구조인 만큼 PF 안정성과 현금흐름 관리가 관건입니다.
고금리 환경에서 금융 조달 비용이 올라간 상황에서는, 프로젝트마다 분양률과 수익률 예측이 치밀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일시적인 분양 실패가 곧 재무 건전성에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청약 광클족 7년 차의 한마디:
"아이파크? 써밋? 그건 브랜드고요, 지금은 누가 직접 짓는지가 더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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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이 뭐길래? 데이터센터는 '전력질주'
⚡ 구글·MS·메타, 내년 CAPEX 877조 돌파 전망

클라우드 공룡들의 투자 계획이 한 달 새 15% 넘게 상향됐습니다.
내년 글로벌 주요 CSP들의 설비투자(CAPEX) 규모가 6000억 달러(약 877조 원)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상위 8대 CSP, 한 달 만에 CAPEX 추정치 15.5% 상향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포함 전 메모리 라인 수요 확대 기대
범용 D램, 낸드도 AI 추론·저장 수요에 동반 강세
AMD·메타 등도 자체 AI 칩에 HBM 통합 설계 추진 중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공급 부족 상황 지속 전망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금, 두 번째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고가 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 수요도 동반 증가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수익성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HBM은 생산능력(CAPA) 자체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공급자 우위 시장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CSP들의 자체 AI칩 설계 움직임도 메모리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 3년째 돌아가는 쿨링팬의 한마디:
"난 아직도 도는데, 위에 얹힌 칩들은 예약만 6개월치야. 요즘은 성능보다 납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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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베뮤 사태가 남긴 것: 쪼개기 계약의 그림자
🧾 3개월 단위 계약 반복… ‘합법적 불안’이 만든 구조적 착취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사망 사건을 계기로 초단기 계약, 이른바 ‘쪼개기 계약’ 문제가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14개월 동안 3개 지점을 옮겨다니며 3개월, 4개월, 7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서를 새로 써야 했고, 계약 만료일이 다가올 때마다 해고에 대한 불안을 견디며 과도한 업무를 소화해야 했습니다.
업무 외 시간까지 자발적으로 일해야 하는 분위기, 계약 연장을 목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구조. 이 모든 것이 계약의 반복이라는 방식으로 포장된 ‘합법적 착취’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비정규직 대상 3~6개월 초단기 계약 반복
쿠팡·물류센터·프랜차이즈 등 전방위 확산
공공기관도 9개월, 11개월 쪼개기 계약 운영
3개월 미만: 해고예고수당 지급 회피
1년 미만: 퇴직금 지급 의무 회피
2년 미만: 무기계약 전환 요건 회피
노동자 권리보다 비용 절감 우선한 고용 전략
정의당, ‘초단기계약방지법’ 발의… 근로계약갱신청구권 명문화 추진
초단기 계약은 노동자의 권리를 체계적으로 무력화합니다.
3개월 미만 근무 시 해고예고수당이 없고, 1년 미만은 퇴직금 의무가 없습니다.
2년을 넘기면 무기계약 전환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그 직전에서 계약이 끊기는 사례도 흔합니다.
특히나 플랫폼 기반의 유통, 물류업계는 물론이고, 일부 공공기관까지 이런 고용 방식이 관행처럼 굳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이런 계약 구조는 노동자가 부당한 처우나 괴롭힘에 노출되었을 때도 쉽게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연장 계약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상사의 욕설이나 초과근무도 참고 넘어가는 사례가 잇따릅니다.
일할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는 노동자를 ‘파리목숨’처럼 다루는 고용주의 무기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 계약서만 네 번째 쓴 알바생의 한마디:
"이번엔 4개월짜리래요. 근데 사장님은 '가족같이 일하자'고 하셨어요. 가족이면 설마 다섯 번째 계약도 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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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나는 전기차, 내년에 줄줄이 출시된다
⚡ 고급 전기차, 내수시장 격전지로

2025년 국내 전기차 시장은 ‘억대 전기차’가 주인공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GV90을 필두로, 캐딜락, 볼보, 폴스타, 포르쉐까지 최소 6종 이상의 1억 원 이상 초고가 모델이 줄줄이 출시됩니다.
기존 보급형 EV 중심의 시장 구도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대형 SUV부터 고성능 세단까지 라인업도 다양합니다.
현대차, eM 플랫폼 기반 대형 SUV GV90 출시 예정…1억~1억2천만원 전망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슈퍼크루즈 탑재, 약 1억 9000만원대 출시 유력
볼보 EX90·ES90: 레이더·라이더 포함 첨단 안전기술 탑재, 1억 초반대
폴스타5: SK온 배터리, 알루미늄 플랫폼 기반 884마력 세단…1억 중반대 예상
포르쉐 카이엔 EV: 마칸에 이은 SUV 전동화 확대…하반기 국내 투입 검토 중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는 단순한 친환경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성능, 정숙성, 인테리어 품질, 소프트웨어 기능, 충전 속도 등 전 영역에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연기관 시대의 고급차가 외형과 감성 중심의 경쟁이었다면, 전기차 시대에는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경험이 중심에 섰습니다.
🔋 세차장에서 들은 전기차 동호인의 한마디:
"타이칸 충전은 18분인데, 마음은 1분도 못 기다리겠어요. 프리미엄 차주는 인내심도 프리미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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