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USRAL
마케팅 : AI, 광고업계를 삼키다
커머스 : 쿠팡 '탈출 러시'…이용자는 어디로 갔나?
부동산 : 쌓여가는 미분양, 사라지는 건설사
테크 : EU, 이번엔 왓츠앱도 겨냥했다
HR : 1인 가구, 800만 시대
모빌리티 : 폭스바겐, 280조 투자…‘끝판 승부수’ 던졌다
쿠팡·현대·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본 뉴스를 모아,뉴스럴 팀의 인사이트로 정리합니다.
AI, 광고업계를 삼키다
🎬 AI가 일자리 앗아간다고?

올해 들어 폐업하거나 기업회생에 들어간 중견 광고사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업계 전반에 ‘AI 쇼크론’이 번지고 있습니다.
기존 광고 제작 프로세스의 전환 속도보다 빠르게, 광고주들이 AI를 앞세워 제작 단가를 낮추려는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폐업한 엠포스, 기업회생에 들어간 디노마드, 디블렌트 등은 모두 중견 광고사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1년 만에 그래픽 디자인 프리랜서 수요가 17% 감소
광고업계 경기지표인 KAI 지수도 연중 대부분 100 아래로 하락하며 비관적 흐름 유지
🏃 큰 회사는 뛰고, 작은 회사는 버틴다?
대형 광고사는 자체 AI 전담 조직을 꾸려 생성형 AI, 마케팅 자동화,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반면 중소 광고사들은 인력과 장비, 투자 여력의 한계로 인해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단가 중심의 시장 경쟁에서 밀리게 되며, 생존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현장 전문가들은 고금리, 소비심리 위축, 환율 상승 등 전반적인 경기 위축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러나 AI가 비용 절감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특히 소규모 광고사나 창작 기반의 신생 기업들은 더 큰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 도구는 쓰는 사람에 따라 무기가 되기도, 짐이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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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탈출 러시'…이용자는 어디로 갔나?
📦 새벽배송 잡은 컬리·오아시스, 대안 플랫폼으로 부상

337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우려 속에 쿠팡에서 발을 뺐고, 경쟁사들은 이를 기회 삼아 사용자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쿠팡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 사고 직후 180만 명 급감
컬리는 60만 → 88만으로 46% 증가
오아시스마켓 39% 증가, SSG닷컴·G마켓·11번가 등도 상승세
특히 새벽배송에 강점을 가진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이 뚜렷한 반사이익을 얻는 중입니다.
기존에도 이들 기업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과 신선식품에 특화된 물류망을 구축해왔습니다. 쿠팡의 일시적 신뢰도 하락은 이들의 잠재 고객 전환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가격과 속도도 중요하지만, 고객 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면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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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미분양, 사라지는 건설사
🏚️ ‘악성 미분양’ 12년 만의 최대…건설사 2300곳 문 닫았다

‘아파트가 안 팔린다’는 말이 이젠 숫자로 입증됩니다.
올해에만 2300곳 넘는 건설사가 폐업하거나 등록 말소됐고, 미분양 주택은 다시 7만 가구에 근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준공 후에도 주인을 못 찾은 ‘악성 미분양’은 12년 만에 최대치.
3분기까지 2301개 건설사 사라짐. 지난해보다 증가 추세
준공 후 미분양 2만8000가구, 이 중 85%가 지방
청약률 1대1도 못 넘긴 지방 단지 다수
‘분양 = 유동성’이란 공식이 흔들리는 상황. 시세차익 기대가 적고, 거주환경이 낙후된 지방 단지는 수요자 외면에 직면했습니다.
분양이 막히면 건설사는 공사비 회수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고금리·회사채 경색까지 겹치면서 지방 중견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집이 안 팔리면, 회사도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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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번엔 왓츠앱도 겨냥했다
🔍 메신저 90% 점유율…‘AI 차단’ 이유로 조사 착수

EU와 미국 빅테크 간의 규제 전쟁이 한층 더 거세졌습니다.
이번엔 유럽 시장 점유율 90%에 달하는 메신저 ‘왓츠앱’이 타깃입니다. EU는 메타가 경쟁사 AI 챗봇을 플랫폼에서 배제하려 했다는 이유로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메타, 왓츠앱 API 정책 변경해 외부 AI 어시스턴트 배제
EU,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가능성 조사 중
과거 구글에도 총 11조원 가까이 과징금 부과
왓츠앱은 유럽에서 가장 지배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이 플랫폼에서 챗GPT 같은 경쟁 AI 서비스가 막히면, 혁신 경쟁 자체가 저해될 수 있다는 게 EU의 판단입니다.
메타는 자체 ‘메타AI’ 챗봇을 중심으로 자사 생태계 통합을 가속하는 반면, EU는 이를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본 것이죠.
EU는 “규제는 유럽의 디지털 주권”이라는 원칙을 내세우며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수익의 1/4이 유럽에서 나오기에, 이 전쟁은 글로벌 IT 질서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메신저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규제는 메시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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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800만 시대
🏠 혼자 사는 사람이 이제 ‘주류’입니다

지난해 국내 1인 가구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을 넘었습니다.
전체 가구의 36.1%에 달하는 수치로, 인구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고령화와 비혼 확산이라는 두 축이 1인 가구 증가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804만5000가구, 1년 새 21만6000가구 증가
연령대별 비중: 70세 이상(19.8%) > 29세 이하(17.8%) > 60대(17.6%)
서울 1인 가구 비율 39.9%, 실제 숫자는 경기도가 최다
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46%, 자산은 39% 수준에 그쳐
눈에 띄는 건 1인 가구의 생활 조건입니다.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39%)이 가장 많았고, 주거 면적도 40㎡ 이하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평균 주거 면적은 전체 평균의 약 68% 수준입니다. 좁고 노후한 공간에 홀로 거주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회적 관계망 역시 취약합니다.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9%, 우울할 때 의지할 곳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73.5%에 그쳤습니다.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는 응답은 48.9%로 전체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혼자 사는 삶’이 일상화됐지만, 그만큼의 제도적·심리적 안전망은 아직 미비하다는 뜻입니다.
사회 전반에 던지는 시사점은 분명합니다. 이제 1인 가구는 더 이상 변두리 존재가 아니라 대한민국 인구의 중심 흐름입니다. 가족 중심 정책이나 다인가구 기준 인프라만으로는 대응이 어렵습니다. 주거, 복지, 의료, 고용, 심지어 문화와 여가까지, 혼자여도 충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 이제 ‘혼자’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혼자여도 괜찮은 나라가 되어야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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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80조 투자…‘끝판 승부수’ 던졌다
🚗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에 미래 걸었다

독일 폭스바겐이 위기 타개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CEO 올리버 블루메는 “2030년까지 총 1,600억 유로(약 280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포르쉐, 아우디 중심으로 미국·중국 판매 부진
중국 전기차 개발 비용 최대 50% 절감 계획
아우디 미국 공장은 美 보조금에 달려 있어
폭스바겐은 유럽 자동차 산업의 중심입니다. 이들의 행보는 곧 업계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이기도 하죠. 전동화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내재화에 사활을 거는 이 투자에는 유럽 내 생산·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배터리 셀과 AI 역량 강화도 포함됩니다.
전통 강자가 다시 ‘기술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시장은 280조짜리 도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과연 부활의 시동은 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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